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위촉된 소프라노 조수미가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이희범 조직위원장과 함께 위촉패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위촉된 소프라노 조수미가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이희범 조직위원장과 함께 위촉패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나선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22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 외신지원센터에서 “‘신이 내린 목소리’로 평가되며 세계적인 성악가로 활동 중인 조수미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조수미는 앞으로 평창올림픽 홍보를 위해 진행되는 국내외 주요 행사와 온라인 홍보, 광고 등의 사업에 참여하게 되며 평창 대회의 붐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이날 위촉패를 전달하며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소프라노로서 대한민국의 예술성을 비롯해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서줄 것”을 당부했다.

조수미는 “평창 올림픽 유치 때부터 함께 해왔기 때문에 굉장히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얼마 남지 않은 대회가 세계적인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조수미는 1986년 오페라 ‘리골레토’로 데뷔해 유학시절 7개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했고, 왕중왕전이라 불리는 이탈리아 베로나 국제콩쿠르 1위를 수상했다. 또 세계적인 지휘자 카라얀에게 ‘신이 내린 목소리’ ‘100년에 한 번 나올까말까 한 인류의 자산’이라는 극찬을 받았으며, 2002년 한일월드컵 주제곡 ‘챔피언스(Champions)’를 불러 화제가 됐다.

올림픽과 관련해서는 지난 2006년 2014 동계올림픽 유치 염원을 담은 노래 ‘평창의 꿈’을 발표한 데 이어, 2006·2010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홍보대사로 활동했다.

또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세계 3대 소프라노로 초청받아 공연했고,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폐회식 무대에 올라 ‘아리랑 판타지’를 노래했다.

조직위는 이외수, 세종솔로이츠 등과 함께 조수미의 홍보대사 합류로, 더 많은 예술인들의 ‘문화 올림픽 운동’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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