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형 회장 “한반도 산림 녹화는 숙명…

북한 지역 산림 복구에 앞장서겠다”

 

이석형 산림조합중앙회 회장 ⓒ뉴시스·여성신문
이석형 산림조합중앙회 회장 ⓒ뉴시스·여성신문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이석형)는 17일 오전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산주·조합원, 임업단체대표와 산림산업관계자, 유관기관 계자 등 약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림조합 창립 55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산림조합은 지속가능한 임업을 위한 산림정책의 핵심 실행 기관으로 우리 산림의 68%인 사유림 경영과 임업인의 소득 향상을 위해 일하는 전국 142개 회원 산림조합(조합원 수 약40만, 산주 210만), 3000여 임직원으로 구성된 산림분야 전문기관이다.

이석형 중앙회장은 기념식에서 “4차산업혁명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산림 분야의 융복합 사업 추진으로 산림산업이 국가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당당한 산림조합으로 거듭나자”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의 산림 녹화는 산림조합의 숙명이자 소명”이라며 북한지역 산림복구 사업에 대한 강한 실행의지를 나타냈다.

산림조합은 창립 55주년 기념식과 함께 이날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미래 사유림 경영의 방향과 산림조합의 역할’에 대한 창립 55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열었다.

심포지엄에선 전범권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이 ‘산림정책 방향 및 산림조합에 거는 기대’를 주제로 기조발표에 나섰다. 이어 김의경 경상대 환경산림과학부 교수와 황요태 한국임업진흥원 산업총괄이사의 주제발표, 김한호 서울대 교수를 좌장으로 하는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숲카페 전문브랜드 티숨(teasu:m)의 런칭 행사가 열렸다. 티숨의 성공을 기원하는 산림조합인들의 마음을 담아 도심에서 숲을 체험할 수 있도록 산림조합이 조성한 서울 송파구 삼학사 어린이공원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희망의 나비’ 1000여마리를 날려 보냈다. 숲 카페 티숨은 산림조합이 해외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 현지에서 직접 재배하는 고품질 아라비카 커피와 우리 임산물을 활용한 건강 음료로 청정 임산물의 소비 촉진을 위해 마련한 융복합창조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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