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원장 서영주)은 지난 18일 강원도 춘천시 석사동 소재 연구원 회의실에서 ‘2017년 제1차 성별영향분석평가 컨설턴트 역량강화 교육 및 위촉식’을 가지고 25명의 신규 성별영향분석평가 컨설턴트를 위촉했다.
성별영향분석평가는 중앙 및 지방정부가 정책을 수립․시행하는 과정에서 여성과 남성의 사회․경제․신체적 격차 등의 요인을 분석하여 정책 시행 전 개선안을 마련함으로써 정책을 통해 국가 및 지역의 성평등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성별영향분석평가 컨설턴트는 공무원이 성평등한 관점을 갖고 성별영향분석평가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거나 정책개선의 방향을 안내하는 역할을 하는 젠더 전문가다.
이번에 위촉된 컨설턴트는 지역별 전담컨설턴트 제도를 통해 강원도와 강원도 내 18개 시․군, 도교육청에 대한 컨설팅을 수행할 예정이다.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 소속의 연구원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20명이 활동했던 전년도에 비해 양적인 확충을 통해 보다 충실한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위촉식에 이어 “도시 공간 및 건축에 관한 성별영향분석평가와 컨설팅”이라는 주제로 열린 특강에서는 장미현 ㈜젠더공간연구소 소장의 진행으로, 지방정부의 사업 중 도시 공간 및 건축분야에서 성별에 따른 요구와 경험을 어떻게 적용하여 사업을 기획․집행․평가해야 하는지에 관하여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의 박해숙 연구원은 “이제까지 외부 전문가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던 컨설턴트단에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이 연구원이 참여하게 되어 새로운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오늘 특강을 통해 그동안 다소 취약했던 도시 공간 분야에 대한 성별영향분석평가의 질적인 완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