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서병수)는 한국해양대학교와 함께 세계 최고의 조선해양 혁신산업단지 육성과 지역의 산학융합을 선도하기 위해 5월 22일 오후 부산 강서구 미음 R&D 허브단지 내 건립공사장에서 ‘부산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산학융합 조성사업은 주변 산업단지와 대학의 공간적 융합을 통해 산업현장에서 R&D-인력양성-고용이 선순환 되는 새로운 산학협력 모델을 구현하는 사업이다. 부산 산학융합지구에는 해양대학교 3개학과가 이전할 캠퍼스관과 기업 및 연구기관이 입주할 기업연구관이 들어선다.
이번 부산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은 12월말 준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464억 원이 투입된다. 캠퍼스관 1개동과 기업연구관 1개동이 건립된다.
캠퍼스관은 지하1층 지상4층 연면적 5,766㎡규모로 조성되고 3개 학부(조선해양시스템공학부, 해양공학과, 기계공학과) 학생 및 교직원 300여명이 이전한다. 기업연구동은 지상5층 연면적 3,761㎡규모로 조성돼 대우조선, 동화엔텍, 중소조선연구원 등 기업과 해양 분야 연구시설 10여 개 기관이 입주해 공동 R&D와 학생 현장실습, 재직자 교육 등 산학융합 촉진사업 등 추진한다.
한국해양대 박한일 총장은 “이번 서부산 융합캠퍼스 개막을 계기로 현재의 영도 본교와 동삼혁신지구캠퍼스, 진해 군사대학캠퍼스와 함께 멀티캠퍼스 구축이 더욱 활기를 얻게 됐다”며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전문인력 2,000여명 양성, 신규 일자리 2,500개 창출, 유동인구 연 30만명 발생, 입주기업의 생산성 30%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산학융합지구는 기업이 요구하는 기술개발, 기업에 적합한 연구인력 양성, 기업과 함께하는 실용적인 산학협력체제 구축으로 생산기능 중심의 산업단지가 생산·교육·기술연구가 어우러지는 융합공간으로 재창조돼 다양한 아이디어와 산학융합 R&D가 살아 숨 쉬는 산업단지 캠퍼스가 될 전망이다.
서병수 시장은 “미음 R&D허브단지에는 조선기자재 및 해양관련 주력시설이 입주하게 되어, 특히 조선해양 분야에 특화된 부산 산학융합지구가 최근 침체된 조선해양 분야의 새로운 도약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