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어린이 장난감 사고 4336건

 

어린이 장난감 안전사고 원인별 세부현황 ⓒ국민안전처
어린이 장난감 안전사고 원인별 세부현황 ⓒ국민안전처

국민안전처는 18일 최근 어린이 장난감(완구류) 구매가 늘어나면서 이를 사용하는 어린이들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국소비자원 자료에 따르면, 2014~2016년 최근 3년간 14세 이하 어린이 장난감 안전사고는 총 4336건으로 연평균 1445건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난감 안전사고를 장소별로 보면 가정에서 68%(2,935건), 여가 및 문화 놀이시설 12%(499건), 도로 및 인도 6%(277건), 교육시설 5%(222건) 순이었다.

품목별로 보면 일반 완구류에 의한 사고가 72%(3,113건)로 가장 많았고, 놀이장비 및 액세서리류 15%(664건), 블록 및 조립 완구류 11%(470건), 휴대용 게임용구류 2%(89건) 순으로 발생하였다. 원인별로는 물리적 충격 50%(2,166건), 식품 및 이물질 42%(1,807건), 제품관련 7%(325건) 순으로 나타났다.

사고로 인한 위해 부위를 보면 머리 및 얼굴 75%(3,268건)로 찢어지거나 베이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특히 6세 이하의 어린이는 사물에 대한 호기심이 커 자칫 관심을 소홀히 할 경우, 작은 완구 및 부품을 입이나 코로 넣거나 장난감에 끼는 사고가 많이 발생하였다.

국민안전처 조덕진 안전기획과장은 “어린이 장난감 안전사고가 가정이나 놀이시설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환경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장난감 구입 시 연령에 맞는 장난감을 선택하고 KC 마크, 안전· 경고 문구, 사용상 주의사항 등을 꼼꼼히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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