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여성영화와 국내 여성영화인들의 발전과 연대를 꾀하는 제19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집행위원장 김선아)는 18일 오후 2시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다음달 1일~7일 7일간 열리는 영화제는 개막작으로 아그네츠카 홀란드 감독의 ‘스푸어’를 오후 7시 상영한다. ‘스푸어’를 시작으로 107편의 영화가 관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올해 주요 상영작으로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수상작인 ‘스푸어’를 비롯해 ‘아름다운 날들’(감독 론 쉐르픽), ‘더 파티’(감독 샐리 포터), ‘아메리칸 허니’(감독 안드레아 아놀드) 등 여성 거장감독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전설적인 여성 감독 리지 보덴의페미니스트 고전 작품 ‘불꽃 속에 태어나서’와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로 상영될 영화 ‘동두천’ 등을 통해 과학기술·SF 장르를 여성 관점에서 관람할 수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퀴어 레인보우’ 섹션에선 영화 ‘나만의 필살기’ ‘살렘의 남서쪽: 샌 안토니오 4인방 이야기’ ‘일상대화’ 등 미국, 중국어권, 한국의 성소수자 삶을 다룬 영화를 만나볼 수 있다.

영화제 측은 “11일부터 우선 판매한 영화제 티켓 패키지 ‘CLUB SIWFF’의 경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입소문을 타 매진대란을 일으켰다”며 영화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티켓 패키지 ‘CLUB SIWFF’는 일반상영 예매 가능한 티켓을 할인된 가격으로 3매권 1만8000원, 7매권 4만원에 한정 판매 중이다.

제19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개·폐막식 입장권은 1만3000원, 개막작 ‘스푸어’와 아그네츠카 홀란드 감독이 참석하는 스페셜 포럼 참관이 포함된 마스터클래스 티켓은 1만원, VR상영 영화 ‘동두천’과 VR 프로젝트 포럼 참관이 가능한 티켓은 7000원, 일반상영은 7000원이다.

한 영화당 1회 4매까지 예매 가능하고 개막식 티켓은 온라인 예매로만 구입할 수 있다. 당일 상영작은 온라인 예매가 불가능하고 현장 예매만 가능하다. 온라인 예매 매진작의 경우 일부 현장석을 상영 당일 현장매표소에서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현장예매의 경우, 다음달 1일은 오후 5시~8시까지 가능하고, 2일부터는 오전 9시부터 마지막 상영 시작 15분 후까지 티켓 구입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siwff.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편, 제19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새로운 세계여성영화의 흐름을 들여다보는 ‘새로운 물결’, ‘쟁점: 테크노페미니즘-여성, 과학 그리고 SF’, ‘퀴어 레이보우’, ‘페미니스트 필름 클래식’ 등 다채로운 상영 섹션과 아시아 신진 여성영화인들을 발굴하는 ‘아시아단편경선’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제는 다음달 1일부터 7일간 서울 서대문구 신촌 메가박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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