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춘천시 근화동의 빈집에서 “어느날...골목”이라는 주제로 지역작가들의 작품들을 100일간 릴레이 전시하는 ‘문화공간100’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지난 12일 춘천시 근화동의 빈집에서 “어느날...골목”이라는 주제로 지역작가들의 작품들을 100일간 릴레이 전시하는 ‘문화공간100’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춘천시 원도심인 근화동의 빈집에서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이 100일간 릴레이로 전시된다.

(사)민족미술인협회 강원지회 춘천지부(회장 이완숙)는 지난 12일 춘천시 근화동에서 「문화공간 100, “어느 날...골목”」이라는 제목의 작품전시회 오프닝 기념식을 가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슬럼화되고 있는 춘천의 원도심인 근화동 빈집에서 예술가와 지역주민이 함께 공간의 안과 밖, 골목을 잇는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지역공동체를 지향하는 예술행위를 모색한다는 취지아래 기획됐다. (재)춘천시문화재단의 ‘2017 문화예술지원금’ 사업으로 선정돼 지원을 받았다.

 

문화공간100 “어느날...골목” 100일간 릴레이로 전시될 작가들의 개인전을 소개하는 엽서가 관람객을 위해 준비되어 있다.
문화공간100 “어느날...골목” 100일간 릴레이로 전시될 작가들의 개인전을 소개하는 엽서가 관람객을 위해 준비되어 있다.

이날 오프닝 행사에는 눈안의 풍경전이라는 이름으로 골목을 배경으로 풀어낸 이야기를 사진과 그림에 담은 작품들이 전시됐다. 춘천지역에서 활동하는 음악평론가이자 연주자인 김진묵씨의 공연이 어우러졌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박은경 화가는 “지난해 춘천 원도심의 재개발구역의 빈집에서 작품활동을 했던 것의 연장선에서 이번 프로젝트가 탄생했다”면서 “문화공간 100을 시작으로 근화동 일대의 오래된 동네의 골목골목에 예술가들이 함께 하며 원주민과 작가들, 지역주민이 함께 하는 공간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춘천시 근화동에서 문화공간100 “어느날...골목” 오프닝 행사를 기념해 연주가 김진묵의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 12일 춘천시 근화동에서 문화공간100 “어느날...골목” 오프닝 행사를 기념해 연주가 김진묵의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한편, 문화공간 100 프로젝트는 오프닝 기념식을 시작으로 8월 19일까지 100일간 릴레이로 지역작가의 작품전시와 관람객이 참여하는 관람객 스냅사진 전송 전시, 골목예술장터(5월 27일, 6월 24일) 등이 펼쳐진다. 마지막날에는 100일 기념 마을잔치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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