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더불어민주당 부산선대위 사무실에서 당 관계자들이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문재인 후보 우세로 발표되자 환호하며 ‘문재인’을 연호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19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더불어민주당 부산선대위 사무실에서 당 관계자들이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문재인 후보 우세로 발표되자 환호하며 ‘문재인’을 연호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9일 오후 8시 개표 방송이 시작되자마자 더불어민주당 개표상황실이 차려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은 승리를 확신하는 함성으로 가득찼다.

지상파 3사(KBS, MBC, SBS)의 출구조사 결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0%대 이상의 압도적인 당선율을 보이자 국민주권선대위 관계자와 일부 당직자들은 “이겼다” “축하한다” “고생 많았다”며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일부 당직자들은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이었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 문 후보가 41.4%로 1위,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23.3%,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21.8%의 득표율을 보였다. 그 뒤를 이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7.1%,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5.9%의 득표율을 각각 기록했다.

개표상황실은 대회의실 450석 중 빈 자리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국민주권선대위 관계자와 당직자들, 지지자들로 꽉 찼다. 통로마다 사람들로 빼곡해서 한 걸음씩 이동하기조차 어려울 정도다.

국민주권선대위 관계자들은 개표가 종료되기 전에도 일찌감치 승리를 확신한 듯 밝은 표정이었다. 이미경 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해 남인순 여성본부장, 제윤경 의원, 우상호 비서실장 모두 밝은 표정으로 개표상황실을 찾았다. 

문 후보는 오후 8시반에 개표상황실을 찾아 국민주권선대위 관계자와 지지자들, 당직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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