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거일인 9일, 광화문 일대에서 청소년의 참정권 요구 집회

청소년운동단체·시민사회단체가 공동주최

“청소년 배제한 선거, 민주주의 아니다”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3차 촛불집회가 열린 지난해 11월 12일, 서울시청 앞에서 청소년 시국대회에 참석한 학생들이 박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3차 촛불집회가 열린 지난해 11월 12일, 서울시청 앞에서 청소년 시국대회에 참석한 학생들이 박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청소년의 참정권을 요구하는 집회 ‘이것은 민주주의가 아니다’가 열린다. 

이날 집회는 교육공동체 나다, 교육희망네트워크, 민주청소년연대, 부천 청소년단체설립준비위 세움, 비례민주주의연대, 십대섹슈얼리티인권모임, 어린이책시민연대, 인권교육온다, 인권운동사랑방, 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청년참여연대, 청소년인권연대 추진단,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서울지부, 청소년자치연구소, 청소년참여행동 비상, 평등교육실현을위한전국학부모회, 한국YMCA전국연맹, 21세기청소년공동체 희망 등 청소년운동단체 와 시민사회단체들이 공동주최한다. 청소년들도 참여해 자신들의 참정권을 요구하는 발언 등을 할 예정이다. 

이들은 “청소년을 배제한 선거는 민주주의가 아님을 주장하고 청소년 참정권을 요구”하고자 이날 집회를 열었다. 집회 주최 측은 “청소년들은 ‘박근혜 하야’ 촛불 집회 참가, 시국선언 등 다양한 사회적 활동을 벌였지만, 정치적 주체로서의 권리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국회에선 만 18세로의 선거권 제한연령 하향을 위한 선거법 개정조차 이뤄지지 않았으며, 대선 정국이 되자 청소년 문제는 뭇 정당들에게는 뒷전이 됐다”고 주장했다. 

집회는 오후 2시부터 광화문 교보문고 남측 인도에서 진행된다. 참정권을 요구하는 청소년들의 발언과 공연도 이어진다. 참가자들은 집회 직후 30분가량 광화문 일대를 행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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