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노동단체 질의서에 답변 안했다는 본지 보도에

“질의서 누락으로 답변 못한 것…의지 없었던 것 아냐”

공동행동 “28일 답변서 보내와…국민의당 해명 수용”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에서 진행된 국민대통합과 협치에 관한 구상 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에서 진행된 국민대통합과 협치에 관한 구상 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여성노동단체의 정책 질의에 답변하지 않았다는 <여성신문> 보도에 국민의당이 “질의서 누락으로 답변하지 못한 것”이라고 28일 해명했다.

앞서 27일 <여성신문>은 ‘여성노동단체 “안철수·유승민, 공약 질의에 답변 NO…무성의함에 유감”’ 기사에서 ‘성별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3시 스탑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 측이 각 당 대선후보에게 정책 질의서를 보냈으나 문재인, 심상정 후보만 답변서를 보냈고, 안철수, 유승민 후보는 답변서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공동행동은 “유승민 후보는 답변하기 어렵다고 회신했고, 안철수 후보는 답변도 없었다”고 밝혔다.

안철수 대선후보 캠프는 이번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정책위원회 한지영 전문위원은 “내부 착오로 인해 공동행동이 보낸 질의서가 누락돼 발생한 일”이라며 “답변 의지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동행동 측에 이 같은 상황을 설명하고 오늘 답변서를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내부 착오로 질의서를 제대로 전달받지 못했다는 국민의당 설명에 공동행동 측은 “국민의당의 해명을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단체는 또 국민의당이 이날 제출한 답변서는 받아들이되, 대선이 얼마 남지 않아 정책 평가는 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공동행동은 여성노동문제 해결을 위해 노동자연대, 사회진보연대, 서울여성노동자회, 아르바이트노동조합, 여성노동법률 지원센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여성노동조합, 전국학생행진, 한국여성노동자회, 한국여성민우회 등의 노동조합과 사회단체 모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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