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차 윈(WIN)문화포럼 4월 20일 개최

최재붕 성균관대 기계공학부 교수 연사

‘포노사피엔스 시대와 4차 산업혁명’ 강의

 

제34차 윈(WIN)문화포럼이 20일 서울 서초구 리버사이드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연사로 초청된 최재붕 성균관대 기계공학부 교수가 ‘포노사피엔스 시대와 4차 산업혁명’에 대해 강의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제34차 윈(WIN)문화포럼이 20일 서울 서초구 리버사이드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연사로 초청된 최재붕 성균관대 기계공학부 교수가 ‘포노사피엔스 시대와 4차 산업혁명’에 대해 강의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시장 혁명의 원인은 밀레니얼세대(15~33세)에 있다. 과거엔 대중화된 패턴에 따라 정해진 상품을 만들기만 하면 잘 팔렸으나, 이제는 이 세대의 선택을 받느냐 받지 못하느냐로 판도가 바뀌었다.”

20일 서울 서초구 리버사이드호텔에서 개최된 제34차 윈(WIN)문화포럼에 최재붕 성균관대 기계공학부 교수가 연사로 초청돼 ‘포노사피엔스 시대와 4차 산업혁명’에 대해 강연했다.

최 교수는 과거에서 현재까지 축적한 데이터를 통해 변화를 살펴보고 주목할만한 기업들의 사례를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의 소비 트렌드와 시장의 변화를 소개했다.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소비 패턴 변화를 이해하기 위해 알아야할 개념이 포노사피엔스다. 최 교수는 “포노사피엔스는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사고하고 행동하는 인류”라고 설명했다. “매스미디어 시대엔 기업이 광고하면 바로 대량구매로 이어졌지만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사람이 급격하게 바뀌었다”는 것이다.

특히 우버 택시의 등장으로 최 교수는 이같은 변화를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 결과 “콜택시와 우버 앱의 차이는 단지 기술이 아니라 인류가 변한 것에 집중했기 때문”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우버는 미묘한 차이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나 매년 급격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우버를 통해 발생한 거래는 지난 2015년보다 두배 늘어 200억 달러(약 22조원)를 기록했다.

최 교수는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북 등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스마트폰 기반 기업들은 수익을 포노사피엔스를 위해 스마트폰 생태계를 넓히는데 투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미국은 이렇게 신문명 전쟁을 하고 있지만 한국은 개인정보보호법 등으로 빅데이터 수집을 금지하고 신문명이 들어올 수 없게 막고 있다고 문제를 지적했다.

 

제34차 윈(WIN)문화포럼이 20일 서울 서초구 리버사이드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연사로 초청된 최재붕 성균관대 기계공학부 교수가 ‘포노사피엔스 시대와 4차 산업혁명’에 대해 강의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제34차 윈(WIN)문화포럼이 20일 서울 서초구 리버사이드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연사로 초청된 최재붕 성균관대 기계공학부 교수가 ‘포노사피엔스 시대와 4차 산업혁명’에 대해 강의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미래산업분야 전문가로 손꼽히는 최재붕 교수는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기계공학 석사, 캐나다 워털루대학교 기계공학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성균관대학교 기계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최 교수는 또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 IoT분야 전문위원, 국회 제4차산업혁명포럼 ICT 신기술위원회 위원장, 미래창조과학부 착용형스마트기기 추진단장 등 기업과 정부 부처에서 각종 위원을 맡으며 조언을 해오고 있다.

한편 이날 윈문화포럼에서는 회원인 전명자 화가가 참여한 ‘2017 아틀리에 스토리전 현대미술의 거장14인 작품탄생의 은밀한 공간’ 전시회가 소개됐다.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윈문화포럼은 여성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만들어진 모임으로 (사)여성·문화네트워크가 주최하며, 격월로 명사를 초청해 강연을 열고 있다.

제35차 윈문화포럼은 오는 6월 15일 오전 11시 리버사이드호텔 토파즈A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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