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계 원로와 음악인들은 지난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예인홀에서 ‘한국오페라70주년기념사업회’ 창립 선포식을 가졌다. ⓒ한국오페라70주년기념사업회 추진위원회 제공
오페라계 원로와 음악인들은 지난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예인홀에서 ‘한국오페라70주년기념사업회’ 창립 선포식을 가졌다. ⓒ한국오페라70주년기념사업회 추진위원회 제공

오페라계 원로와 음악인들은 지난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예인홀에서 ‘한국오페라70주년기념사업회’ 창립 선포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안형일 원로 성악가를 비롯해 박수길 전 국립오페라 단장, 이원준 한국성악가협회장, 임준희 작곡가, 최승한 지휘자, 서희태 지휘자, 김홍기 프라임필오케스트라 단장, 이강호 라벨라오페라단장 등 원로 성악인과 오페라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1948년 1월 16일 오페라 ‘춘희’(라 트라비아타) 공연으로 시작한 한국 오페라는 내년 70주년을 맞는다. 이에 한국오페라70주년기념사업회 창립 추진위원회는 창립식을 열고 사업 준비에 돌입했다.

창립 추진위원회는 한국 오페라 70년사 발간을 비롯한 영문 한국오페라사 출판사업, 범 오페라인들에 대한 DB구축사업, 서울을 비롯한 4개 지역에서의 70주년 기념음악회 등을 진행한다. 아울러 원로 오페라인들의 복지를 위한 기초사업 구축, 예술의전당 등 공공극장과의 연대, 국립오페라단 등 공공단체와 민간오페라단과의 협력사업 등을 논의한다.

추진위원장을 맡은 오페라 연출가인 장수동 서울오페라앙상블 예술감독은 “모든 오페라인들이 하나 된 마음으로 화합과 상생의 뜻을 모아 사업회를 꾸렸다”며 “이번 사업회를 통해 한국 오페라가 초심으로 돌아가 과거를 점검하고 미래를 향해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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