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국 정부 인사와 전문가 100여명 참석

 

20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성(性) 기반 폭력(Gender-Based Violence) 근절 및 예방 관련 경험과 지식 공유’를 주제로 ‘2017년 서울 담화’가 개막했다. ⓒ외교부
20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성(性) 기반 폭력(Gender-Based Violence) 근절 및 예방 관련 경험과 지식 공유’를 주제로 ‘2017년 서울 담화’가 개막했다. ⓒ외교부

개도국과 성폭력 근절을 위한 지식 공유 국제회의인 ‘2017 서울 담화’가 개막했다.

외교부는 여성가족부, 유엔개발계획(UNDP) 서울정책센터와 함께 20~21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성(性) 기반 폭력(Gender-Based Violence) 근절 및 예방 관련 경험과 지식 공유’를 주제로 ‘2017년 서울 담화’ 행사를 개최했다.

서울 담화는 개발 관련 사안에 대한 우리나라의 경험을 개도국들과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목적으로 외교부와 UNDP 서울정책센터가 2년마다 개최하는 국제회의다.

올해 행사에는 베트남, 콜롬비아, 세네갈 등 12개국 정부 인사 30여명과 UNDP, 유엔아동기금(UNICEF), 유엔여성기구(UN Women), 유엔인구기금(UNFPA)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우리나라에서는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최종문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오영주 주유엔대표부 차석대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성폭력 근절과 예방과 관련, 아동, 청소년,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폭력, 성착취, 인신매매, 가정폭력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한 토의가 진행된다. 전문가 등 한국 대표들은 성폭력과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를 위한 ‘해바라기센터’를 포함한 지원체제와 경찰과 사법부의 사건 처리 등 성폭력에 대처하기 위한 우리의 경험과 제도를 소개하고, 참석 개도국들과의 정책적 협력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유엔개발정상회의에서 채택된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전반적으로 이행하는 데 있어 성 기반 폭력의 근절과 예방을 통해 양성평등을 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이번 회의는 성 기반 폭력과 지속가능개발목표간의 관계에 관한 인식을 제고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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