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공공부문에서 여성 비율 확대 예정

정부가 4급 이상 공무원 중 여성의 비율을 15%까지 늘리고, 부처 산하위원회 여성 비율은 40%, 여성 교장‧교감은 38%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여성가족부(장관 강은희)는 이 내용을 담은 2017년도 공공부문 여성 대표성 제고 계획을 마련해 국무회의에 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4급 이상 여성 공무원은 2012년 9.3%에서 13.5%로 늘었고 같은 기간 정부위원회 여성 위원은 25.7%에서 37.8%로, 여성 교장‧교감은 24.6%에서 37.3%로 늘어났다. 하지만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지난해 민간을 포함한 각국 여성 관리직 비율을 집계한 결과, 한국은 10.5%로 OECD의 평균인 37.1%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공부문에서도 고위직 공무원 중 여성 비율이 5.5%로 상당히 낮게 집계됐다.

금융권 12만 임직원 중 여성임원 21명뿐

4월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4대 은행과 3대 생명보험사, 3대 손해보험사, 4대 신용카드사, 6대 증권사 등 금융회사 20곳의 임직원 11만9039명 중 여성임원은 22명에 불과했다. 이마저도 한 명이 금융회사 두 곳의 임원을 겸직해 사실상 21명이다. 이들 금융회사 20곳 중 11곳에는 아예 여성임원이 한 명도 없다. 여성임원 중에도 회장, 부회장, 사장, 부사장 등의 직급은 없다. 전무가 있지만 대부분 상무나 상무보급 정도다. 4대 은행 중 하나은행과 신한은행 임원이 각각 23명, 24명이지만 여성은 없다. 우리은행은 임원 30명 중 정수경 상임감사위원이 유일한 여성이었다. 국민은행은 20명 중 여성은 박순애 감사위원과 박정림 여신그룹 부행장 등 2명뿐이다.

아모레퍼시픽, 취약여성 지원 ‘뷰티풀라이프’ 사업 공모

 

아모레퍼시픽(대표 서경배)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4월 28일까지 취약계층 여성의 자립을 지원하는 ‘뷰티풀 라이프’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모 내용은 취약계층 여성의 사회참여를 위한 △직업훈련·교육 프로그램 지원 △취업연계·고용창출을 위한 프로그램 지원 △심리적·정서적 안정을 위한 프로그램 지원 △거주환경 개선 등 통합적 자립기반 형성 지원이다. 공모 기관 중 14~23곳을 선정해 3000만~5000만원을 지원한다. 사업 수행 기간은 7월부터 1년간이다. 공동모금회 온라인배분 신청시스템(http://proposal.chest.or.kr)에서 접수를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아모레퍼시픽 사회공헌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러쉬 환경캠페인 ‘2017 네이키드 데이’ 진행

 

러쉬코리아(대표 우미령)가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명동, 강남, 대학로, 이태원에서 포장 쓰레기로부터 지구를 지키기 위해 ‘2017 네이키드 데이’를 진행한다. 본 행사는 2007년 7월 영국에서부터 시작한 글로벌 환경 캠페인 ‘고 네이키드(Go Naked)’의 일환이다. 불필요한 포장재로 인해 발생하는 방대한 양의 쓰레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러쉬코리아는 명동, 강남, 대학로, 이태원으로 지역을 확대해 더욱 많은 이들의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한 고객 120여명과 함께 퍼레이드에 동참한다. 이들은 옷을 벗고 특별 제작된 한정판 앞치마를 두른 상태에서 직접 거리에 나선다.

서울경찰청-여성경제인협회, 여성 범죄피해자 보호·지원 MOU

 

서울지방경찰청(청장 김정훈)은 4월 12일 서울 종로구 청사 무궁화 회의실에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서울지회와 여성범죄피해자 보호·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여성범죄피해자의 신속한 정상생활 복귀를 위한 취업알선·자녀 장학금 지급, 여성피해자 지원 홍보활동을 함께한다. 김정훈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업무 협약식에서 “범죄피해자 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지원하는 데에는 우리 사회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여성피해자들의 취업 지원을 통해 이들이 정상적으로 사회에 복귀하고, 피해에서 신속히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령군, 경북새일센터와 ‘찾아가는 이동상담실’ 운영

고령군(군수 곽용환)은 경북 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합동으로 지난 14일 경력 단절여성 및 미취업 여성들의 취업의식 제고, 취업상담 서비스 제공을 위해 ‘찾아가는 이동상담실’을 운영했다. 상담 후에는 고령군 내 12개 기업을 방문해 구인홍보와 여성인력 채용 시 겪는 어려움에 대해 듣는 시간도 가졌다. 상담실에는 고령군 내 구직여성 및 구인기업 등 70여 명이 참여했다. 또한 경북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 사업에 대한 홍보도 함께 이뤄졌다. 군은 “앞으로도 찾아가는 이동상담실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관내 경력단절 여성 및 미취업 여성, 그리고 구인기업들에 맞춤형 취업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전 서구 ‘베이비시터 양성교육’ 무료과정 운영

대전 서구(구청장 장종태)는 취업 취약계층인 경력단절 여성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베이비시터 양성교육’을 추진한다. 이번 교육은 교육생 전원의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 20명을 대상으로 내달 15일부터 주 5회 2주 과정으로 무료로 진행된다. 참여 희망자는 내달 4일까지 서구 일자리경제정책실 또는 대전여성인력개발센터으로 신청하면 된다.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차기 이사장에 유경하 이대목동병원장 

 

유경하 이대목동병원장이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평의원회에서 제3대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17년 11월 1일부터 2년. 유경하 원장은 혜원여고와 이화의대를 졸업(1984년)하고, 1996년부터 이화의대 소아청소년과 교수로 재직해왔다. 소아종양, 혈액종양 분야의 명의로 손꼽히는 유 원장은 이대목동병원 초대 진료협력센터장과 교육연구부장, 이화의료원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하며 업무 능력을 인정받아 2015년 8월부터 이대목동병원장으로 일해왔다. 유 원장은 “소아암 환아에 대한 관심 제고와 인식 개선을 위해서 노력하겠다”며 “소아암 관련 연구 활성화를 위해 국내 유관 학회와의 교류, 협력 강화는 물론 해외 학회와도 활발히 연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