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경 대한여성변호사회 회장.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이은경 대한여성변호사회 회장.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한국여성변호사회, 24일 ‘모자보건법 제14조 해석과 개정방향’ 심포지엄

한국여성변호사회(회장 이은경)는 24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지방변호사회관 지하1층 대회의실에서 ‘모자보건법 제14조의 해석과 개정방향 심포지엄’을 연다. 현재 모자보건법 제14조는 임신중정수술의 허용 한계를 규정하고 있어 형법상 낙태죄의 성립 여부를 좌우한다. 한국여성변호사회는 모자보건법이 정한 임신중절의 허용 사유와 요건의 타당성, 개정 방향을 논할 예정이다. 조현욱 한국여성변호사회 수석부회장이 좌장을 맡는다. 최안나 국립의료원 난임센터장, 신동일 한경대 법학과 교수, 김현철 낙태반대운동연합 회장, 정현미 이화여대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차혜령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변호사,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장이 발표와 토론에 나선다.

 

한국여성의전화 ‘가정폭력 피해 성인자녀 집담회’ 발언자 모집

한국여성의전화(상임대표 고미경·이하 여전)는 ‘가정폭력 피해 성인자녀 집담회’를 열기 위해 발언자를 모집한다. 여전은 5월 가정폭력 없는 평화의 달을 맞아 다음달 31일 ‘가정폭력 피해 성인자녀 집담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다음달 7일까지 발언자를 모집한다. 여전은 “가정폭력 피해당사자인 성인 자녀의 언어를 통해 가정폭력 실태와 문제점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집담회는 5월 31일 오후 7시 서울 마포구 창비학당 50주년홀에서 열린다. 자신의 경험을 나누고 싶은 가정폭력 피해 성인자녀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참여 신청은 다음달 15일부터 온라인 사전접수를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여성의전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미혼모가족협회가 지난해 개최한 제6회 싱글맘의 날 기념 국제 콘퍼런스. ⓒ한국미혼모가족협회
한국미혼모가족협회가 지난해 개최한 제6회 싱글맘의 날 기념 국제 콘퍼런스. ⓒ한국미혼모가족협회

한국미혼모가족협회, 내달 11일 ‘싱글맘의 날’ 기념 콘퍼런스

한국미혼모가족협회(대표 김도경)는 다음달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미혼모의 권리와 아동의 인권을 위해 우리사회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제7회 ‘싱글맘의 날’ 기념 콘퍼런스를 연다. 협회는 “영유아·아동유기 살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세상의 모든 어머니는 자신의 아이를 키울 권리가 있다’ ‘세상 모든 아기들은 친부모 품에서 자랄 권리가 있다’를 주장하며 우리 사회에 책임을 묻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1부는 주제발표로 진행된다. 성정현 협성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고, 신옥주 전북대 법학대학원 교수(한국젠더법학회회장)는 ‘미혼모와 아동의 인권제고를 위한 법제개선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김은희 대구미혼모가족협회 대표는 ‘벼랑 끝에 선 엄마, 버려지는 아이들’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2부는 100분 토론으로 진행된다. 최형숙 변화된 미래를 만드는 미혼모협회 인트리 대표, 김희경 전 세이브더칠드런 사업본부장, 조진경 십대여성권센터 대표 등이 토론에 나선다. 

 

한국여성민우회, 26일 ‘결국 나는 결혼했(었)다’ 집담회 

한국여성민우회(상임대표 김민문정)는 오는 26일 오후 1시 서울 마포구 한국여성민우회 사무실에서 ‘결국 나는 결혼했(었)다’ 집담회를 연다. 가족구성의 유일한 방식인 결혼제도를 점검하고, 다양한 삶의 형태를 배제하지 않는 사회적 제도를 모색한다. 민우회는 “여성들의 경험을 통해 결혼을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구조, 제도로서 이야기하고자 한다”며 “결혼제도 안에서 겪었던 분열이나 고민, 갈등을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결혼제도를 경험한 여성(이혼·기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메일(abc@womenlink.or.kr)로 이름과 연락처, 신청이유를 함께 보내면 된다. 문의 한국여성민우회 성평등복지팀 02-737-5763

계명대 여성학연구소, 21일 ‘2017 영남여성학포럼’

계명대학교 여성학연구소(소장 조주현)는 21일 오후 대구 달서구 계명대학교 의양관 216호에서 ‘2017 영남여성학포럼’을 연다. 경상대 여성연구소, 부산대 여성연구소, 신라대 여성문제연구소가 공동 주최한다. 제1회의에선 이신영 계명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이숙희 신라대 영어교육학과 교수와 배혜정 부산대 여성연구소 전임연구원이 각각 ‘축적적 몸으로서의 디아스포라 여성’ ‘디포의 시대 부르조아 남성성’을 주제로 발표한다. 제2회의는 박윤주 계명대 스페인어중남미학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다. 황아란 부산대 공공정책학부 교수, 최윤경 계명대 심리학과 교수가 각각 ‘여성의 당선경쟁력과 정당의 공천전략’ ‘세월호 사건에서 여성의 사회 참여’ 등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집담회에선 ‘지방분권시대 영남여성학포럼의 역할과 전망’을 논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아이들이 시각장애 체험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행사에 참여한 아이들이 시각장애 체험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장애인의날 기념행사 개최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 강경희)은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기념해 18일 서울 동작구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 등에서 장애여성의 현실을 공감·개선하기 위한 ‘함께해요 우리’ 행사를 열었다. 재단은 장애여성 기관과 함께 이번 행사를 위해 △장애여성 인권 영화 상영 △시각장애 체험 활동·전시와 인식개선 교육 △‘장애여성의 삶’ 자료 전시 등을 마련했다. 강경희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는 “장애여성은 장애와 여성이라는 이중 요인으로 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번 행사를 통해 장애여성의 현실을 공유하고 편견을 개선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가부·한국여성정책연구원, 양성평등정책 포럼

여성가족부(장관 강은희)와 한국여성정책연구원(원장 이명선)은 14일 오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2층 국제회의장에서 ‘가정폭력 피해자 실태와 보호 및 수사사법체계 개선방안’을 주제로 제107차 양성평등정책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은 ‘2016년 전국 가정폭력 실태조사’와 함께 진행됐던 가정폭력 피해자, 관련 수사·사법기관 조사결과를 공유하고, 정책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정폭력 피해자 지원기관과 관련 단체, 수사·사법기관 관계자, 학계 전문가 등이 참여해 가정폭력 근절과 피해자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발표자로 나선 황정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가정폭력 피해여성 27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정폭력 피해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정책적 시사점을 전했다.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한-태 합동 간담회’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상임대표 허오영숙)는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린동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성매매 피해 방지를 위한 ‘한국-태국 합동 간담회’를 가졌다. 센터는 “최근 태국 여성들을 단기 입국시키는 방법으로 성매매에 끌어들이는 수법이 적발되고 있다”며 “태국여성 성매매 문제를 공유하고, 공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한국에서의 성매매 수사 과정’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이어 태국 활동가 Tuangsiri Kanisthananda는 ‘태국에서 한국으로 성매매에 유입되는 과정’를 주제로 발표했으며, 이채희 서울이주여성상담센터장은 ‘실제 사례로 보는 성매매 피해자 한-태 지원 공조 상황’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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