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여성가족재단, 장애인의날 기념행사 개최

장애여성 현실 공감·개선 위한 체험·교육·영화상영 등

 

행사에 참여한 아이들이 시각장애 체험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행사에 참여한 아이들이 시각장애 체험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 강경희)은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기념해 오는 18일 서울 동작구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 등에서 장애여성의 현실을 공감·개선하기 위한 ‘함께해요 우리’ 행사를 연다. 재단은 협력경영을 통한 시각장애여성 일자리 창출, 장애여성 단체·기관 성장지원, 장애인 편의 공간 조성 등을 추진해왔다.

재단은 장애여성 기관과 함께 이번 행사를 위해 △장애여성 인권 영화 상영 △시각장애 체험 활동·전시와 인식개선 교육 △‘장애여성의 삶’ 자료 전시 등을 마련했다. 서울 동작구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참여 가능하다.

 

‘장애여성의 삶’ 전시 자료 ⓒ서울시 제공
‘장애여성의 삶’ 전시 자료 ⓒ서울시 제공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와 함께 진행하는 ‘장애여성인권 영화 보기’에선 영화 관람 후 장애인에 대한 비장애인의 편견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는다. △청각장애 엄마를 둔 초등학생 ‘후’의 이야기를 담은 ‘높이뛰기’(감독 김진유) △지적장애를 가진 여성의 안타까운 현실을 그린 영화 ‘설희’(감독 배연희) △자기권리 주장대회를 개최한 발달장애인들의 기록을 담은 ‘피플퍼스트’(감독 장호경) 등 3편의 영화가 반복 상영된다. 서울여성플라자 1층 아트홀 봄에서 관람할 수 있다.

실로암 시각장애인 복지관과 함께 진행하는 장애체험 및 전시에선 시각 장애인의 입장에서 안내 보행, 식사, 촉각 도서, 점자 배우기 등을 해볼 수 있다. 점자 손목시계, 음성 온도계, 점자 동화책, 확대 악보 등도 체험 가능하다. 서울여성플라자 1층 로비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여성플라자 2층 성평등도서관 ‘여기’에서는 △장애여성을 이해하는 세 가지 단어 △장애여성 임신·출산·육아 가이드북 △장애여성 노동환경 연구 등 여성단체와 재단 등이 발간한 자료를 모은 ‘장애여성의 삶’ 자료전시가 열린다. 오는 18일~28일까지.

강경희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는 “장애여성은 장애와 여성이라는 이중 요인으로 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번 행사를 통해 장애여성의 현실을 공유하고 편견을 개선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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