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악녀’ 칸 영화제 포스터 ⓒ영화배급사 NEW 제공
영화 ‘악녀’ 칸 영화제 포스터 ⓒ영화배급사 NEW 제공

배우 김옥빈이 킬러로 분한 영화 ‘악녀’(감독 정병길)가 다음달 17일 개막하는 제70회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악녀’는 죽이는 것 외엔 배운 게 없는 최정예 킬러 ‘숙희’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김옥빈은 이번 영화로 2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왔다. 이밖에도 배우 신하균, 김서형, 성준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김옥빈과 신하균은 지난 2009년 영화 ‘박쥐’(감독 박찬욱)에 이어 두 번째로 칸 영화제에 입성했다.

정병길 감독은 ‘우린 액션배우다’(2008)로 제27회 밴쿠버국제영화제를 비롯해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된 이후, ‘내가 살인범이다’(2012)로 제31회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 스릴러 상을 수상했다. 5년 만에 차기작으로 돌아온 그는 “형언할 수 없을 만큼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칸 영화제 측이 ‘악녀’의 장르적 재미와 쾌감을 잘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지난해엔 영화 ‘부산행’(감독 연상호)이 제69회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된 바 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