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 리치
<서울의 시장 풍경>, 존 리치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제공

대한민국역사박물관(관장 김용직)은 존 리치(John Rich) 사진전 ‘전쟁과 일상, 그리고 희망(War, the Everyday, and Hope)’을 오는 7월 30일까지 개최한다. 

미국인인 존 리치(1917-2014)는 6․25전쟁 일주일 만에 한국에 파견돼 3년간 전쟁을 기록했던 종군기자다. 당시로서는 드물게 컬러 필름을 사용해, 6․25전쟁의 생생한 모습을 사진으로 남겼다. 전쟁 속을 살았던 다양한 사람들의 삶과 그들이 품었던 희망을 담고자 기획된 이번 전시에선 그의 사진 50점을 볼 수 있다. 

전시 1부 ‘전쟁 속의 사람들’은 군인뿐만 아니라 아동, 가족, 포로, 외신기자 등 전쟁 시기를 살았던 이들의 모습을 비춘다. 2부‘전쟁, 파괴’에서는 평화로운 일상이 전쟁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3부‘계속되는 일상과 희망’에서는 전쟁 중에도 이어지는 일상의 힘과 삶의 강한 의지를 살펴볼 수 있다. 관람 문의 02-3703-9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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