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은 30일부터 31일까지 18시간36분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31일 3시 3분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뉴시스·여성신문
법원은 30일부터 31일까지 18시간36분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31일 3시 3분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뉴시스·여성신문

자유한국당은 31일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과 관련해 두 문장의 짧은 입장문을 냈다.

정준길 자유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3시 3분경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이 결정되고 나서 3시간 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참으로 안타깝다"고 밝히고 "다시는 대한민국에서 전직 대통령이 구속되는 가슴 아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끝을 맺었다.

바른정당 오신환 대변인은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하며 오직 법과 원칙에 입각하여 고심에 고심을 거듭한 끝내 내린 결정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오 대변인은 “동시에 더 이상의 국론 분열을 예방하고 국론 통합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불구속 기소와 불구속 재판에 대한 여지는 없었는지 아쉬움이 상존하는 것 또한 사실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 대변인은 “구속영장의 발부 여부와는 상관없이 남은 형사사법절차는 사법부의 판단에 맡기고 더 이상의 소모적인 국론 분열은 종식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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