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잘못된 생활과 식습관으로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과 아이건강대선연대 관계자들이 30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대선주자들에게 요구하는 ‘지속가능 아이 건강 대선공약’ 기자회견을 했다.
이들은 “대한민국 아이들의 건강 상태가 OECD 국가 중 가장 나쁘다”면서 “정부가 국민건강특별위원회를 설치해 실태를 파악하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에서 △선천성기형아 출생률 1위 △자폐 발생율 1위 △시력 0.7 이하 1위 △아토피피부염 최고 수준, 알레르기비염 1위 △성조숙증 최고 수준 △어린이 변비 1위 △아동 비만 최고 수준 △체력 저하 최고 수준 △스마트폰 중독율 최고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문제로 2030년경에는 △신혼부부 1/3이 불임 △자폐와 발달장애 등 선천성 기형아 지속 증가 △충동성 범죄의 지속적 증가 등이 예상되고 이로 인해 각종 사회 비용과 의료비용이 급증하고, 노동력 상실과 노동 생산성이 저하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안전한 먹을거리 구축과 식량주권 회복은 물론, 양육과 교육문화가 필요하다고 아이건강대선연대 측은 촉구했다.
진주원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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