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포시(Heforshe) 캠페인에 참여한 최경진 원장이 진료실 앞에서 사인지를 들고 있다.
히포시(Heforshe) 캠페인에 참여한 최경진 원장이 진료실 앞에서 사인지를 들고 있다.

“히포시 캠페인으로 세계의 많은 여성들이 어떤 대우를 받는지, 인권이란 단어를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습니다. 여성과 남성의 정치경제적, 사회적 평등을 추구하는 히포시 캠페인은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대구 사회에 잔잔하게 히포시 캠페인을 전개하는 최경진 원장(신피부비뇨기과 의원)을 그의 병원에서 만났다. 최 원장이 히포시 캠페인을 접하게 된 것은 부인 신혜원 총재 덕분이다.

국제존타 32지구(한국)총재로 취임한 신 총재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양성평등 가치에 공감하며, 히포시 캠페인 확산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힌 후 지난해 연말 존타 대구2클럽 송년모임에서 히포시캠페인을 가졌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미스터 존타(회원들의 남편을 지칭)들이 히포시 지지를 선언했다. 신 총재가 하는 일을 적극 외조해온 최 원장은 캠페인 의미에 공감하며 그 이해의 폭을 넓히는데 앞장서고 있다.

그는 “이처럼 세계적인 캠페인이 요구된다는 것은 여성의 사회참여가 늘어난 만큼 여성지위가 향상되지 않았다는 의미”라며 “여성폭력, 여성인권 침해 등 사회구조 안에서 불평등이 해소돼 어머니와 아내, 딸, 손녀가 행복한 사회, 모든 사람이 평등한 사회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고등학교와 대학 동문들에게 캠페인 취지를 설명했더니 다들 함께 하겠다네요. 고등학교와 대학을 서울에서 다녀 동문들은 그리 많지 않지만 캠페인에 참여한 동문 개개인이 지인들에게 성평등 의식을 확산해간다면 성평등한 사회로 변화시키는 나비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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