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트 익스프레스 부문서 ‘작품상’
배우 이원근 ‘감독주간’ 부문서 ‘남우주연상’
영화 ‘그물’(김기덕 감독)이 지난 4일 포르투갈에서 폐막한 제37회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에서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1일 제작사 김기덕필름에 따르면 ‘그물’은 이 영화제의 아시아 영화 전문 섹션인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부문에서 작품상을 받았다. 극중 ‘오진우’ 역을 맡아 연기한 배우 이원근은 감독주간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물’은 배가 그물에 걸려 어쩔 수 없이 홀로 남북의 경계선을 넘게 된 북한 어부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 위해 견뎌야 했던 치열한 일주일을 그린 영화다.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는 스페인의 시체스영화제, 벨기에의 브뤼셀영화제를 비롯해 세계 3대 판타지영화제로 불린다. 이 영화제의 경쟁부문에는 판타지 장르를 대상으로 한 ‘판타지’, 아시아 영화 전문 섹션인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모든 장르의 영화를 초청하는 ‘감독주간’이 있다.
강푸름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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