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재단, 100인 기부릴레이 발대식 

한국여성재단(이사장 이혜경)은 오는 29일 오전 10시 반 서울 마포구 창비서교빌딩 50주년홀에서 100인 기부릴레이 발대식 ‘희망나눔 토크콘서트’를 연다. 올해 15회째를 맞는 한국여성재단 나눔 캠페인 100인 기부릴레이의 출발을 알리는 행사다. 100인 기부 릴레이는 기부대표(이끔이)가 한 달 동안 주변 지인들에게 기부를 독려해 30명 이상 기부자를 모으는 캠페인이다. 행사 진행은 방송인이자 한국여성재단 홍보대사인 김미화씨가 맡는다.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며, 참석자에게는 상품이 수여된다. 100인 기부릴레이와 이끔이 소개, 희망나눔 토크, 테너 임상훈과 소프라노 홍금단의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한국여성재단은 희망나눔 토크 사연을 공모하고 있다. 한국여성재단 나눔에 참여한 경험이나 희망 나눔 일화·소감을 200자 내외로 적어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한국여성재단 페이스북에 댓글 작성도 가능하다.

 

한국여성민우회 ‘정치, 페미니스트가 싸울 자리’ 특강

한국여성민우회(상임대표 김민문정·이하 민우회)는 오는 31일부터 2017 민우특강 ‘정치, 페미니스트가 싸울 자리’를 연다. 강의는 서울 마포구 중부여성발전센터 대강당에서 오후 7시 반에 열리며, 4회에 걸쳐 진행된다. 페미니즘과 정치를 둘러싼 논의들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민우회 측은 “나라를 망치는 ‘한남’ 정치에 문제제기하고 싶다거나, 여성들이 광장에 나오면서 정치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살피고 싶다면 (강의를 들으러 오라)”고 전했다. 강의는 오는 31일, 4월 5·7·12일 열린다. 여성학자 정희진, 한채윤 비온뒤무지개재단 상임이사, 김현미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여성주의 연구활동가 권김현영이 강연에 나선다. 각각 △‘더러운 잠’과 섹슈얼리티: 정권교체부터 한미동맹까지 △혐오의 정치 VS 페미니스트 정치: 차별금지법과 한국 개신교 정치세력화 △페미니스트 정치의 다양한 얼굴들 △광장에 선 여성들, 그녀들의 손에 들린 태극기와 촛불 등을 주제로 한다.

6월 ‘세계여성발명대회·여성발명품박람회’

‘제10회 대한민국세계여성발명대회’와 ‘제17회 여성발명품박람회’가 오는 6월 8일~11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2홀에서 열린다. 세계여성발명대회는 전 세계적 규모로 열리는 유일한 여성발명대회다. 특허청과 한국여성발명협회가 함께 주최하며, 전 세계 여성들이 출품한 아이디어 발명품을 만나볼 수 있다. 국내외 지식재산권(특허·실용신안·디자인)으로 출원 또는 등록된 권리를 보유한 17세 이상 여성이라면 누구나 참가신청 할 수 있다. 참가작 중 그랑프리, 세미 그랑프리와 금·은·동상을 선정해 시상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특허청 등 정부기관 및 유관기관장상,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등 해외 기관장상, 특별상으로 대학 총장상 등도 수여된다. 여성발명품박람회에선 국내 여성기업의 발명품을 둘러볼 수 있다.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 발명인·기업인들이 일반 소비자와 국내외 바이어를 만나 제품 홍보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종합 온라인쇼핑몰, 소셜커머스 등 국내 주요 유통채널 MD와 바이어가 참여하는 유통상담관을 통해 입점·온라인마케팅 상담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21일, 116회 계명여성학세미나

계명대학교 정책대학원(원장 신진교)과 여성학연구소(소장 조주현)는 21일 오후 3시 대구 달서구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 의양관 207호에서 제116회 계명여성학세미나를 열었다. ‘한류와 젠더’를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는 연예·영상산업과 K-POP 사례를 통해 지난 20여 년간 진행된 문화·경제 융합현상 속에서 여성 이미지가 어떻게 지속·변화돼 왔는지 살펴봤다. 또 여성 이미지에 변화를 꾀하기 위해 각각의 장에서 어떤 시도가 필요한지 논의했다. 주은우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문화(정치)경제학과 현대 자본주의 비판’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으며, 문화와 경제 융합에 착안해 자본주의 시대에서 일어나는 ‘문화의 경제화’와 ‘경제의 문화화’를 분석했다. 주 교수는 주제발표 이후 문화경제 연구의 정치성 회복과 자본주의 심미화에 따른 주체성 변형 탐구를 과제로 제시했다. 이후 조주현 계명대 여성학과 교수의 사회로 30여 분간 토론이 진행됐으며, 정치·경제 연구의 문화적 전환을 논의했다. 

한국여성노동자회, 국제가사노동자연맹 초청강연

한국여성노동자회는 지난 15일 서울 중구 서울시NPO지원센터에서 ‘공정한 일터를 위한 국제가사노동자연맹(IDWF, International Domestic Workers Federation) 초청강연’을 열었다. 국제가사노동자연맹은 전세계 가사노동자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활동하는 단체다. 국제가사노동자연맹 헌장에 따르면 가사노동자는 ‘고용관계 하에서 가사노동에 종사하는 모든 이’를 일컫는다. 이날 행사에선 국제 가사노동자 운동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가사노동자를 비롯해 50여명이 강연에 참석했다. 강연자로 참여한 포브숙 가싱(Phobsuk Gasing) 태국 이주노동자 조합 (홍콩) 위원장과 머틀 위트부이(Myrtle Witbooi) 국제가사노동자연맹 위원장은 각각 홍코오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가사 노동자들이 겪는 어려움을 이야기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움직임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둘은 각각 아시아 가사노동자 운동, 남아프리카 가사노동자 법개정 운동을 주제로 강연했다.

한국여자의사회, 제61차 정기총회 및 학술 심포지엄

한국여자의사회(회장 김봉옥)는 다음달 15일 오후 4시 서울 연세대 지하1층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제61차 정기총회 및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신정은 단국대 의과대학 소화기내과 교수는 ‘역류성 식도염 장기 치료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발표한다. 전우택 연세대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남북한 의료 협력의 현황 및 한국여자의사회가 나아갈 방향, 북한 사람의 이해’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한국여자의사회는 지난 1956년 창립된 여성의료인 전문가단체로, 평소 회원들과 친목을 다지고 학문교류를 하며, 국제친선과 의료봉사 활동을 통해 회원들의 자질향상과 권익증진 등에 힘쓰고 있다. 지난 2013년에는 제29차 세계여자의사회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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