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쇼트프로그램 64.78점으로 개인 최고점 경신

 

피겨 여자 싱글 유망주 임은수(14·한강중)가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주니어피겨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을 기록했다. 사진은 지난 2월 19일 ‘2017 ISU 사대륙 피겨 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갈라쇼 무대 모습. ⓒ뉴시스·여성신문
피겨 여자 싱글 유망주 임은수(14·한강중)가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주니어피겨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을 기록했다. 사진은 지난 2월 19일 ‘2017 ISU 사대륙 피겨 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갈라쇼 무대 모습. ⓒ뉴시스·여성신문

피겨 여자 싱글 유망주 임은수(14·한강중)가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주니어피겨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을 기록했다.

임은수는 17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64.78점으로 4위에 올랐다. 기술점수(TES) 37.57점, 예술점수(PCS) 27.21점을 얻었다.

이날 임은수가 획득한 점수는 지난해 10월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주니어그랑프리 7차 대회에서 세운 ISU 공인 쇼트프로그램 최고 점수(63.83점)를 넘는 기록이다. 그는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루프 등을 깔끔하게 소화하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임은수는 45명의 선수 중 32번째로 출전했다. ‘베사메 무초’에 맞춰 연기한 그는 첫 번째 연기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푸를 깔금하게 처리했다. 이어 플라잉 카멜 스핀과 스텝 시퀀스를 여유롭게 수행했다. 두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루프를 클린으로 처리, 더블 악셀도 깔끔하게 뛰었다. 모든 점프 과제를 클린으로 처리한 임은수는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레이백 스핀으로 마무리했다.

만 14세인 임은수는 지난 1월 제71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정상에 오른바 있다. 프리스케이팅을 포함한 191.98점은 김연아 이후 국내 대회 여자 선수 최고점이다.

한편 앞서 연기를 펼친 안소현(16·신목고)은 49.83점으로 17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임은수와 안소현은 상위 24명이 출전하는 프리스케이팅 진출을 확정지었다. 최종 순위는 18일 프리스케이팅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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