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소속 진선미, 유은혜, 문미옥 의원 등은 지난 15일 국회 정론관에서 LG유플러스고객센터의 현장실습생 사망사건 대책마련을 위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진선미 의원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소속 진선미, 유은혜, 문미옥 의원 등은 지난 15일 국회 정론관에서 LG유플러스고객센터의 현장실습생 사망사건 대책마련을 위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진선미 의원 페이스북

“LG유플러스와 LB휴넷이 고3 학생에게 성인과 동일한 실적을 적용하고 실적스트레스와 불법 장시간 노동을 강요했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소속 진선미, 유은혜, 문미옥 의원 등이 지난 15일 국회 정론관에서 LG유플러스고객센터의 현장실습생 사망사건 대책마련을 위해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기자회견에 함께 참여한 LG유플러스고객센터 실습생 사망사건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LG유플러스고객센터에서는 노동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이 2년새 두 차례나 일어났다”며 “고인의 죽음에 업무 스트레스가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고인의 현장실습과정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여러 불법행위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진 의원은 “특성화고 졸업을 앞두고 실습생이 꽃다운 나이에 저수지에 몸을 던졌으나 고인의 죽음에 대해 어느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고용노동부는 사건 발생 한 달이 훌쩍 지나고, 고인의 죽음에 대한 추모여론이 일자 그제야 조사에 나섰을 뿐이라며 교육청도 늑장대응한 것은 똑같다는 것이다.

이들은 고용노동부에 학생신분이라는 이유로 실제 노동하고 있는 현장실습생의 노동권을 외면하지 말고, 철저히 수사하여 불법행위를 엄단할 것과, 교육부에 전공 불일치 문제 등 감사원의 조치사항이 학교 현장에서 원활하게 이행되지 않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대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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