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여성 성폭력 상담에 주력

장애여성에 대한 인권보호가 사회의 큰 문제로 인식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10일 사단법인 ‘대구여성장애인연대’(대표 김경희)가 부산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사무실(대구시 달서구 대곡동 23-3번지 (053)637-6058)을 열었다.

대구여성장애인연대는 지난 4년간 대구·경북지역 여성장애인들을 위해 활동해온 인사들을 중심으로 결성되어 장애여성의 인권보호 및 일반인들이 잘못 알고 있는 장애인들의 성에 대한 인식 전환 등 지역 장애여성을 위한 많은 사업을 계획중이며 그 중에서도 특히 장애여성의 상담내용 중 성폭력에 대한 문제가 상담의 30%를 차지할 만큼 심각한 상황에 있어 장애여성의 성폭력에 대한 상담 및 사업에 큰 비중을 둘 예정이다.

이날 개소식은 현판식을 시작으로 김경희 대표의 인사말, 황대현 대구광역시 달서구청장의 축사, 이예자 한국여성장애인연합 상임대표의 격려사로 이어졌다. 2부 강연에서는 최경숙 부산 여장연 부설 성폭력상담소 소장이 정신지체 여성장애인 사례중심으로 ‘여성장애인의 성폭력 실태와 대안’을, 박영희 장애여성공감 운영위원이 ‘장애여성과 가정폭력’을 강의했다.

<대구지사=추지현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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