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여성 작가 ‘레오노르 콩피노’

최신작 ‘벨기에 물고기’ 아시아 최초로 한국서 공연

서울 대학로 소극장 알과핵, 오는 15일 개막

 

프랑스 젊은 여성 작가 레오노르 콩피노의 최신작 ‘벨기에 물고기’가 한국무대에 오른다. 3월 15일부터 4월 2일까지 대학로 소극장 알과핵에서 열린다. ⓒ극단 프랑코포니
프랑스 젊은 여성 작가 레오노르 콩피노의 최신작 ‘벨기에 물고기’가 한국무대에 오른다. 3월 15일부터 4월 2일까지 대학로 소극장 알과핵에서 열린다. ⓒ극단 프랑코포니

프랑스 젊은 여성 작가 레오노르 콩피노의 최신작 ‘벨기에 물고기’가 한국무대에 오른다.

극단 프랑코포니(대표 임혜경)는 연극 ‘벨기에 물고기’(Le poisson belge)를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소극장 알과핵에서 선보인다. 2009년 창단한 극단 프랑코포니는 프랑스의 우수한 현대극을 국내에 매년 소개하고 있다.

‘벨기에 물고기’는 프랑스의 신진 여성 극작가이자 배우인 레오노르 콩피노가 2015년 발표한 작품이다. 사실적이면서도 동화 같은 2인극으로 프랑스 초연 이후 주목을 받았다. 해당 작품은 성별과 연령을 넘어 인간의 ‘다름’을 이야기한다. 상처받은 두 사람이 우연히 한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며 어린 시절의 ‘나’를 찾아 치유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어릴 적부터 남과 다르다는 이유로 따돌림을 당하고 본성을 숨겨온 이가 고통의 사슬을 풀고 나오는 이야기다. 

‘벨기에 물고기’는 2015년 초연 후 지난해 프랑스 최고 연극상인 몰리에르상 작가상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출연 배우 제랄딘느 마르티노는 몰리에르상 연기상을 수상했다. 현재 프랑스에서 공연 중이며, 외국에서는 루마니아에 이어 한국에서 두 번째로 공연된다. 특히 한국 공연은 아시아 최초다. 배우 성여진과 전중용이 열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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