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프라자호텔에서 ‘여성의 경제역량 강화 세미나’가 열렸다. (왼쪽부터) 라울 헤르난데스 주한필리핀 대사, 이자스민 전 국회의원,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제임스 최 주한 호주대사,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 찰스 헤이 주한 영국대사, 얀 올레 그레브스타 주한 노르웨이 대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한호주대사관 제공
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프라자호텔에서 ‘여성의 경제역량 강화 세미나’가 열렸다. (왼쪽부터) 라울 헤르난데스 주한필리핀 대사, 이자스민 전 국회의원,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제임스 최 주한 호주대사,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 찰스 헤이 주한 영국대사, 얀 올레 그레브스타 주한 노르웨이 대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한호주대사관 제공

7일 호주대사관 주최 ‘여성의 경제역량 강화 세미나’ 열려

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프라자호텔에서 ‘여성의 경제역량 강화 세미나’가 열렸다. 오는 3·8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주한 호주대사관이 주최한 행사로,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나경원 국회 저출산고령화대책 특별위원장(자유한국당), 백지아 외교부 기획조정실장,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전국여성위원장, 제임스 최 호주 대사 등 국내외 여성인사와 주한 외교사절들이 참석했다. 

강 장관은 이날 축사에서 “한국과 호주 간 협력관계가 양성평등과 여성의 경제적 역량 강화를 달성을 위한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샤먼 스톤 호주 여성 대사(Global Ambassador for Women and Girls)는 영상 메시지에서 “여성의 경제적 지위 향상은 호주 정부의 양성평등과 여성의 권익 증진 정책의 핵심 요소”라며 “지속 가능한, 번영하고 평화로운 사회는 여성이 경제적으로 완전하고 동등한 권익을 누릴 때에만 실현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어느 때 보다 많은 여성이 글로벌 경제 속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여성은 착취와 차별을 당하곤 한다. 우리 모두가 지혜를 모아 여성에 대한 이러한 장애물을 제거하기 위한 더 나은 방안을 모색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제임스 최 호주대사는 “양성평등은 여성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미래에는 더 많은 남성들이 이런 네트워킹 행사에 참석하고 이 중요한 의제를 지지하길 바란다. 양성평등을 이루려면 결국 여성과 남성 모두가 앞장서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호주와 한국이 양성평등을 이루기 위해 협력하길 기대한다”며 오는 5월부터 시작될 ‘여성의 목소리 시리즈 인 서울(Women's Speaker Series in Seoul)’이라는 비공식적 네트워킹 모임을 소개했다. 각 분야의 리더들이 모여 여성의 경제적 역량 강화(empowerment)와 양성평등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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