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고소득층 소득 반영’ 새 지니계수 발표

통계청은 올해 12월부터 고소득층 소득자료를 반영한 신(新) 지니계수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한 사회의 소득과 부의 불평등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인 지니계수는 0에서 1의 값을 지니며, 1에 가까울수록 사회가 불평등함을 나타낸다. 통계청은 가계동향 조사 때 집계된 소득을 기반으로 지니계수를 발표해왔지만, 고소득층의 소득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통계 착시가 나타난다는 지적이 있었다. 현재 한국의 지니계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낮은 불평등 정도를 보이지만, 신 지니계수는 평균 이상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세청이 오는 10월 개인의 금융소득자료를 통계청에 제공하면 통계청은 이를 반영, 12월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통계청은 이때 신 지니계수를 같이 공개할 예정이다.

‘샌드위치 코리아’…미국·중국 수입규제 16% 증가

한국에 대한 미국과 중국의 수입규제 건수가 1년 새 16% 이상 늘었다. 7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미국 23건, 중국 13건 등 36건의 대(對) 한국 수입규제를 진행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월과 비교하면 미국 19건, 중국 12건 등 31건보다 16.1% 늘어난 수치다. 우리나라에 대한 전체 수입규제는 30개국 181건으로, 1년 동안 국가 수는 2개국 줄어든 대신 규제 건수는 2건 늘었다. 지난달 기준 수입규제 1위 국가는 인도(33건)였고, 미국과 중국이 뒤를 이었다. 형태별로 보면 반덤핑 규제가 134건으로 가장 많았고 긴급수입제한(세이프가드) 40건, 반덤핑·상계관세(두 가지 규제가 동시에 이뤄지는 경우) 7건 등의 순이었다. 품목별로는 철강·금속 88건, 화학 29건, 섬유 14건, 전기·전자 7건 등의 순이었다.

여성 상표출원 비중 10년간 7.4%p 증가

특허청 조사 결과 최근 10년간 개인의 상표출원 중 여성 출원 비중이 계속 늘었다. 2007년 79.2%였던 남성의 상표출원 비중이 2012년 73.5%, 지난해 71.8%로 감소한 반면, 여성 출원 비중은 2007년 20.8%에서 2012년 26.5%, 지난해 28.2%로 증가, 2007년에 비해 10년간 7.4%p 높아졌다. 상품 서비스업별로 보면, 최근 5년(2012년~2016년) 간 여성의 상표출원은 광고업·기업관리업·도소매업 분야가 1만7891건(15.3%)으로 가장 많았다. 요식업·숙박업 분야가 1만7740건(15.2%), 의류·신발 등 패션용품 분야가 1만51건(8.6%)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여성의 상표출원을 연령대별로 분석한 경우 30대(34.1%)가 가장 많았고 40대(29.5%), 20대(15.9%), 50대(15.5%) 순으로 집계됐다. 10대 이하와 70대 이상도 각각 1.7%, 0.4%로 조사됐다.

중국, 롯데마트 무더기 영업정지 이어 롯데슈퍼 벌금부과

 

중국이 사드 부지 제공과 관련 롯데에 대한 보복 조치로 중국 내 롯데마트 점포들에 무더기 영업 정지를 한 데 이어 이번에는 롯데슈퍼에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중국이 사드 부지 제공과 관련 롯데에 대한 보복 조치로 중국 내 롯데마트 점포들에 무더기 영업 정지를 한 데 이어 이번에는 롯데슈퍼에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중국이 주한미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용 부지를 제공한 롯데그룹 계열사 롯데마트 점포에 무더기 영업 정지를 한 데 이어 이번에는 롯데슈퍼에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중국 베이징시 발전개혁위원회는 지난 6일 자오양구 주셴치아오 롯데슈퍼가 가격 위반을 했다며 50만위안(한화 8300여만원)의 벌금에 경고 처분을 내렸다. 발개위는 중국의 설을 앞두고 지난 1월 20일부터 3일간 롯데슈퍼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평소 59.9위안(1만원)에 팔던 명품 술 ‘우량예’를 498위안(8만3000원)에 팔고 있다는 사실을 적발해 이같이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6일 오후까지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롯데마트 지점 수는 모두 39곳이다. 현재 중국 현지 전체 롯데마트가 99개인 것을 고려하면, 3곳 중 1곳이 문을 닫은 셈이다. 영업정지 조치 사유의 대부분은 소방법, 시설법 위반이었다.

삼성전자 시가총액 세계 16위…23계단 ‘상승’

삼성전자 시가총액 순위가 1년 새 23계단 뛰어 세계 16위를 차지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일 기준 삼성전자는 시가총액이 2410억달러(약 283조3282억원)로 세계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1년 전 시총이 1462억달러로 39위였던 것과 비교해 순위가 큰 폭으로 올랐다. 삼성전자의 시총 증가액(948억달러)은 세계 6위로 페이스북(845억달러), 알파벳(839억달러), 마이크로소프트(824억달러), 알리바바(820억달러)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보다 시총이 더 늘어난 기업은 시총 순위 세계 1위의 애플(1706억달러)과 아마존(1336억달러), 뱅크오브아메리카(1156억달러), JP모건체이스(1114억달러), 버크셔헤더웨이(951억달러)가 있다. 국내 시총 2위인 SK하이닉스는 440위, 현대차는 496위에 머물렀다.

인천공항, 세계공항서비스 평가 12년 연속 1위

 

인천국제공항이 세계 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 1위를 차지했다. ⓒ뉴시스·여성신문
인천국제공항이 세계 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 1위를 차지했다. ⓒ뉴시스·여성신문

인천국제공항이 전 세계 공항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평가에서 1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국제공항협의회(ACI)가 발표한 2016년도 세계 공항서비스평가(ASQ·Airport Service Quality)에서 인천공항이 1위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인천공항은 5점 만점에서 4.99점을 받아 종합순위 1위에 올랐다. 개항한 지 4년 만인 2005년부터 12년 연속 정상을 지킨 것으로, 전 세계 공항 중 유일한 기록이다. 김포국제공항은 연간 공항 이용객 1천500만명~2천500만명의 중형 규모 공항 평가에서 2위를 달성했다. 김포공항은 작년까지 이 부문 1위를 했으나 이번에는 2위가 됐다. ASQ 평가는 각 공항 직원의 친절도와 시설 청결도, 이용 편리함 등 서비스, 시설 및 운영 분야 총 34개 평가 항목에 대해 고객 만족도를 설문 방식으로 측정해 순위를 매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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