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부터 사전예매, 1인 4매 가능

 

지난해 9월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열린 ‘대장금과 함께하는 경복궁 별빛야행’ 참가자들이 전통공연을 보며 궁중음식을 체험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지난해 9월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열린 ‘대장금과 함께하는 경복궁 별빛야행’ 참가자들이 전통공연을 보며 궁중음식을 체험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대장금과 함께하는 경복궁 별빛야행’이 오는 20일부터 4월14일까지 진행된다. 조선시대 임금이 즐기던 수라상, 경회루 인왕산 야경 감상 등 멋과 맛이 있는 궁궐 체험이 기다리고 있다.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하는 ‘경복궁 별빛야행’은 궁궐 문화 콘텐츠 다양화를 목적으로 궁중음식 체험, 전통공연, 경복궁 야간해설 탐방을 결합한 행사다. 지난해 9월 시범사업으로 첫선을 보였다. 

문화재청은 “지난해보다 확대 운영해 문화유산의 활용과 가치를 확산시키고 더 많은 관람객에게 궁궐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지난해엔 15일만 운영했지만, 올해는 한 달여간 1일 2회 진행으로 기간과 횟수를 늘렸다. 

 

지난해 9월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열린 ‘대장금과 함께하는 경복궁 별빛야행’ 참가자들이 집옥채를 관람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지난해 9월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열린 ‘대장금과 함께하는 경복궁 별빛야행’ 참가자들이 집옥채를 관람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지난해 9월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열린 ‘대장금과 함께하는 경복궁 별빛야행’ 참가자들이 경복궁 야간탐방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지난해 9월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열린 ‘대장금과 함께하는 경복궁 별빛야행’ 참가자들이 경복궁 야간탐방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경복궁 별빛야행은 궁궐 부엌인 소주방에서 국악 공연을 들으며 먹는 저녁식사로 시작된다. 왕과 왕비의 일상식인 12첩 반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도슭수라상’을 맛볼 수 있다. 4단 유기합에 궁중음식이 담겼다. ‘도슭’은 옛말로 도시락을 뜻한다.

궁중음식 체험 이후에는 경복궁 후원을 탐방한다. 전문가의 해설도 곁들여진다. 후궁과 궁녀가 거처했다는 집경당과 함화당 내부를 관람하고, 육각형 정자 향원정에선 연꽃 연못의 정취를 감상한다. 청나라풍으로 지어진 고종의 서재 집옥재를 돌아본 후 경회루 누상에 오른다. 경회루에서 바라보는 야경이 일품이다. 경회루에 흐르는 국악 독주와 함께 즐기기 좋다.

 

지난해 9월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열린 ‘대장금과 함께하는 경복궁 별빛야행’ 참가자들이 경복궁 야간탐방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지난해 9월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열린 ‘대장금과 함께하는 경복궁 별빛야행’ 참가자들이 경복궁 야간탐방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상반기 ‘경복궁 별빛야행’은 경복궁 휴궁일(매주 화요일)을 제외하고 진행된다. 1일 120명(회당 60명·1일 2회) 참가 가능하다. 사전 예매는 옥션(http://ticket.acution.co.kr)을 통해 오는 7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예매는 1인당 최대 4매. 65세 이상 어르신에겐 1일 10매까지 전화예매(1566-1369)를 운영한다. 참가비 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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