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중앙재정 22조4000억 집행…목표치 2조 초과

정부가 1월 중앙부처와 공공기관의 중앙재정 22조4000억원을 집행했다. 당초 계획 대비 2조1000억원 초과한 규모다. 기획재정부는 28일 조규홍 재정관리관 주재로 ‘2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개최해 이 같은 1월 재정집행 실적과 지방자치단체 보조사업 집행을 점검했다. 1월 중앙부처는 20조 원을 집행해 계획 대비 1조7000억원을 초과했다. 공공기관은 2조5000억원을 집행해 계획보다 4000억원을 넘겼다. 이 중 사회기반시설(SOC) 사업은 동절기 터널공사 추진, 선급금 및 기성금 집행 등으로 계획보다 9000억원 초과한 2조9000억원을 집행했다. 지자체 보조사업은 3조1000억원을 집행해 5000억원을 초과했다. 조 차관보는 “민간소비심리가 2009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상황”이라며 “각 중앙부처와 지자체 등 관계기관은 재정조기집행 목표달성을 통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 특수에 1월 유통업체 매출 8.3% 증가

지난 1월 대형마트 온라인몰(종합유통몰)과 편의점 매출이 전년대비 각각 18.9%, 15.5% 증가했다. 지난 2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놓은 ‘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유통업체 매출은 온라인(6.0%)에 비해 큰 폭으로 성장한 오프라인(9.3%)을 중심으로 전체 매출이 8.3% 증가했다. 편의점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5.5% 증가율을 보였고, 대형마트도 매출이 전년보다 11.3% 크게 늘었다. 온라인 매출 성장세는 다소 둔화했으나 이마트몰·신세계몰 등 종합유통몰이 다양한 마케팅·기획전을 통해 18.9%의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옥션·11번가·인터파크 등 오픈마켓도 5.3% 증가했다. 반면 티몬·위메프등 소셜커머스 전체 매출은 0.1% 감소했다. 지난 1월 전체 유통업체 매출액으로는 10조2400억원이다. 업태별 매출 비중은 대형마트가 27.2%로 가장 높고, 이어 백화점 24.1%, 오픈마켓 21.4%, 편의점 14.2% 순이었다.

대형마트·편의점서도 수제 맥주 판매

 

내년부터 소규모로 제조한 수제 맥주를 대형마트나 편의점에서도 살 수 있게 된다. 정부는 높은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주류산업의 생산·유통 분야 규제를 완화해 품질제고, 투자확대 등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수제 맥주 등 소규모 생산 맥주를 할인마트·슈퍼마켓 등에서도 판매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와인, 증류식 소주 등 다품종·소량유통 주류에 대한 용도구분 표시의무도 폐지한다. 맥주원료의 허용 범위도 확대돼 밤·고구마·메밀 맥주 등 다양한 맛의 맥주 생산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그동안 맥주원료는 주세법상 엿기름, 밀, 쌀, 보리, 감자 등으로 범위가 제한됐다. 주류 첨가물도 현재 젖산, 식초산 등과 같이 세세한 명칭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식품위생법에 따라 허용된 산도조절제로 범위가 확대된다.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은 올 2분기 중 주세법 시행령 관련 고시를 개정할 계획이다.

한국기업 인수합병 건수·규모 동반하락

지난해 한국 기업들의 인수합병(M&A) 건수와 규모가 동반 하락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심사한 기업결합 건수가 총 646건으로 전년(669건) 대비 감소했다고 밝혔다. 반면 금액은 381조9000억원에서 593조6000억원으로 1.5배 늘었다. 국내 기업결합의 경우 건수가 534건에서 490건으로 줄었고, 규모 역시 56조3000억원에서 26조3000억원으로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분야의 기업결합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기업결합 횟수가 2015년 248건에서 지난해 177건으로 급감했다. 반면 서비스업의 경우 기업결합 횟수가 같은 기간 286건에서 313건으로 늘며 비중이 64%까지 뛰었다. 실질적 인수합병으로 볼 수 있는 비계열사와의 기업결합은 전년 대비 건수가 6.1%, 금액도 22.6% 감소했다. 구조조정 차원으로 볼 수 있는 계열사 간 기업결합 역시 건수가 12.1% 감소하고, 금액은 84.3%이나 감소했다.

신입 평균 연봉, 대기업 3855만원·중소기업 2523만원

올해 4년대 졸 신입직 초임의 평균 연봉은 대기업 3855만원, 중소기업은 2523만원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27일 올해 4년대 졸 정규 신입직 초임을 확정한 국내 522개사(대기업 207개사, 공기업 12개사, 외국계 기업 13개사, 중소기업 290개사)의 신입 초임 조사결과를 공개했다. 기본 상여금은 포함하고 인센티브는 제외한 기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대기업 신입 평균연봉은 1.0% 감소하고 공기업과 외국계, 중소기업은 각각 5.2%, 5.7%, 2.8% 증가했다. 대기업과 공기업·외국계 기업 간 차이는 지난해 약 600만원에서 올해 400만원 정도로 줄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는 약 1300만원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대기업 중에는 금융업계의 연봉이 가장 높았다. 금융(4168만원)을 비롯해 기계·철강(4116만원), 석유·화학·에너지(4014만원), 건설(4005만원) 업계 순이었다.

삼성전자, 부장급 이하 인사 단행

 

삼성전자가 부장급 이하 직원에 대한 승격인사를 단행했다. 부장급 이하 승격인사 발표는 올 상반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승격인사 적용과 함께 직급체계 단순화 체제도 함께 적용된다. 지금까지 삼성전자는 사원1·사원2·사원3·대리·과장·차장·부장 등 7단계로 직급을 분류했지만 2일부터는 전통적인 직급을 없애고 직무 역량에 따라 4단계의 커리어레벨(CL)체제로 변경한다. 수직적인 직급체계를 수평적인 직급으로 전환함으로써 보다 자유롭고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직책으로 불렀던 호칭도 ‘님’을 붙이거나 선배·후배·프로님 등으로 부르게 된다. 삼성은 대신 팀장이나 그룹장, 임원 등은 지금의 직명을 그대로 부르도록 했다. 한편 삼성그룹 공채는 올 상반기에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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