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24일 윤리위원회를 열고 최근 논란에 휩싸인 김희숙(비례대표) 여수시의회 의원과 이혜경(비례대표) 광양시의회 의원을 제명하기로 했다. 두 의원에 대한 제명건 모두 참석위원 만장일치로 제명이 결정됐다. 

민주당 소속 여수시의회 시의원 8명은 앞서 지난 9일 “김 의원이 당의 명예와 품위를 실추시키는 해당행위를 해 제명 처분해달라”며 도당 윤리위원회에 징계청원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김 의원이 지난 2016년 하반기 의장단 선거 과정에서 타 정당 소속 의원으로부터 지지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뇌물을 수수하는 등 윤리심판원 규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2015년 7월 지인에게 돈을 빌려주고, 최고 48%에 달하는 높은 이자를 받아 챙긴 혐의로 비난을 받았다. 법정 최고 대출금리는 연 27.9%다. 광양참여연대와 광양시민단체협의회는 지난 9일 이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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