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지난해 13조7천억 지출 31.9%↑
문체부-신한카드, 신용카드 사용 분석
지난해 방한한 중국인 관광객이 신용카드로 8조3232억원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 외국인 지출액의 60.6%다. 증가율 또한 전년 대비(5조6929억원) 46.2%나 늘었다.
23일 신한카드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2016년 외국인 신용카드 국내 지출액'을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외국인 신용카드 지출액은 총 13조74000억원으로 전년대비 31.9% 늘었다. 2012년대비 2배 급증했다.
동남아 국가의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전체 외국인 입국자수 중 아시아 국가의 입국자수 비중은 23.8%로 두 번째로 높았다. 지출액도 전년대비 37.7% 늘었다. 특히 대만,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의 경우 전체 평균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업종별 지출액은 쇼핑(52.6%), 숙박(22.2%), 요식(9.1%), 교통(3.9%) 순으로 나타났다.
단체 관광객이 이용하는 면세점, 관광상품 업종의 비중이 감소 2012년 52.0%에서 지난해 40.0%로 감소한 반면 개별 관광객이 주로 이용하는 할인점과 편의점의 비중은 증가 같은 기간 5.8%에서 11.2%로 증가했다. 신한카드는 외국인 이용업종이 다양화되고 지역도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