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출판인회의, 20일 정기총회서 신임회장 선출

 

강맑실 ㈜사계절출판사 대표, 한국출판인회의 제10대 회장. ⓒ한국출판인회의 제공
강맑실 ㈜사계절출판사 대표, 한국출판인회의 제10대 회장. ⓒ한국출판인회의 제공

447개 단행본 출판사 모임인 사단법인 한국출판인회의의 신임 회장으로 강맑실 (주)사계절출판사 대표가 선출됐다.

한국출판인회의는 20일 제18차 정기총회에서 강 대표를 제10대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강 신임 회장은 앞으로 2년간 한국출판인회의를 이끌게 됐다.

강 회장은 한국신학대학교를 나와 이화여대 대학원 기독교학과,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을 졸업했다. 사계절출판사 편집부장을 거쳐 1995년부터 대표를 맡고 있다. 한국출판인회의 부회장(2007년 2월~2009년 2월)도 거쳤다.

2001년 ‘올해의 출판인’ 본상, 2006년 국무총리 표창(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주빈국 행사 공로), 2009년 중앙언론문화상(출판·정보미디어 부문)을 수상했다.

강 회장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정치·사회적 전기를 맞아 출판의 자존과 존엄을 회복하는 일에 힘을 모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출판유통의 선진화와 공공도서관의 활성화, 출판 수요 창출, 개정 도서정가제 보완, 출판산업의 핵심법제 개정 및 출판진흥원 개편 등 출판계의 수많은 현안을 ‘문화 다양성의 핵심이자 콘텐츠의 원천인 책의 가치와 위상’이라는 잣대와 원칙으로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2018년 창립 20주년을 앞두고 전 회원사뿐만 아니라 저자, 독자들과의 소통과 연대의 틀을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출판인회의는 1998년 창립된 한국의 대표 출판단체다. 출판진흥정책 개발, 전자출판 활성화, 도서정가제 확립 등 건전한 출판유통 질서 확립, SBI(서울북인스티튜트) 출판 인재양성 교육, 독서진흥 사업 등 한국 출판계의 현안을 논의하고 출판 비전을 제시하는 데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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