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성비 불균형 여전히 심하다
출생성비 불균형 여전히 심하다
  • 여성신문
  • 승인 2005.05.12 16:29
  • 수정 2005-05-12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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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성통계 출간
낮은 콘돔사용률등 피임법 여전히 가부장적

고졸기혼여성 경제활동 급상승, 하향취업화




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최외선)이 최근 <경북여성통계>를 출간했다.

이에 따르면 경북의 총 인구는 280만8567명. 그중 140만724명이 여자로 남자보다 7,119명이 더 적었다. 그러나 출생성비는 1999년 남성 112.9명(여성 100명 기준)으로 1990년 130.8명보다는 감소하였으나 자연상태에서의 성비로 여겨지는 105~106명(여성100명)의 범위를 초과하고 있어 출생성비 불균형 현상이 여전히 심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북여성의 초혼과 첫 출산이 늦어짐에 따라 출산연령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출산 중 어머니의 연령이 25세 미만인 비율이 1989년 33.6%에서 18.3%로 줄어들었고, 30~34세 연령은 1989년의 11.6%에서 21.6%로 늘어났다. 현재 경북 여성인구 15세 이상 51만2천명 중 21만5천명인 42.0%가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었다.



특히 고졸 기혼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은 90년의 28.6%에서 98년 51.3%로 급상승했다. 그러나 대졸 기혼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은 같은 기간 중 52.4%에서 52.8%로 거의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고졸 기혼여성들이 노동시장에서의 배제로 하향취업화 경향이 늘어났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여성취업자의 산업별 분포를 보면 농림수산업 39.0%, 광공업 12.0%, 3차 서비스업 49.0%였다.



직업을 선택하는 요인을 보면 98년부터 ‘안정성’의 비율이 높아지고 ‘수입’과 ‘발전가능성’의 비중이 낮아져 경제불황으로 인한 변화가 엿보였다.



한편 모성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피임방법은 난관수술의 비율이 26.7%. 자궁내 장치 21.2%였던 반면 정관수술은 12.5%, 콘돔은 9.6%로 피임에 있어 여전히 여성이 높은 부담을 안고 있었다. 또 자궁내 장치가 전국 평균에 비해 8.0%나 높고 콘돔사용은 5.5%로 낮아 지역적 보수성을 시사했다.



또 경북도내 10개 가정폭력상담소의 상담실적을 분석한 가정폭력 피해 유형을 보면 총 2990건 중 신체적 폭력이 30.1%, 경제적 학대가 6.2%이고, 피해자 연령은 30대가 42.3%, 20대가 30.2%로 젊은 층에 집중되어 있다. 실제 경찰에 신고된 가정폭력 사건은 1999년의 324건에서 2000년 536건으로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



<경북여성통계>는 앞으로, 각 시·군 여성정책에 관한 연구 및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며, 중장기적 안목에서 여성정책 수립에 많은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경북지사=권은주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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