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장급 인사에 여성 2명 동시에 이름 올려

 

(왼쪽부터) 박은하 공공외교대사, 백지아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장 ⓒ외교부
(왼쪽부터) 박은하 공공외교대사, 백지아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장 ⓒ외교부

외교부 실장급 인사에 여성 2명이 동시에 이름 올려 주목받고 있다.

외교부는 박은하 주중국공사를 공공외교대사에, 백지아 기획조정실장을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장으로 임명하는 등 실장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15일 밝혔다.

박은하 신임 공공외교대사는 외무고시 19회 수석 합격자로 다자외교 전문가다. 외교통상부 지역협력과 과장, 주중대사관 참사관, 유엔주재 한국대표부 공사참사관, 외교통상부 개발협력국 국장을 지냈다. 유엔주재 한국대표부 공사참사관 당시엔 2년간 여성지위위원회 부의장을 지낸 바 있다.

백지아 신임 외교안보연구소장은 외무고시 18회로 김경임(외무고시 12회) 전 튀니지 대사에 이어 여성으로는 두 번째로 외무고시에 합격했다. 주태국 1등서기관, 인권사회과장, 주제네바 참사관, 주말레이시아 공사참사관을 거쳐 국제기구국장, 안보리업무지원대사, 유엔주재 차석대사 등을 역임했다.

이밖에 이번 인사에서 의전장에는 이욱헌 전 주우즈베키스탄대사가, 국제안보대사에는 최홍기 전 주요르단대사가 각각 임명됐다.

인사기획관에 배종인 동북아시아국 심의관을, 북미국장에 조구래 인사기획관을, 중남미국장에 허태완 중남미국 심의관을, 국제경제국장에 홍영기 양자경제외교국 심의관을, 양자경제외교국장에 윤성덕 주벨기에유럽연합공사를 임명하는 등 국장 인사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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