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권수애 대표 등 임원 13명 임명

충청북도여성발전센터는 3월 폐지

 

8일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충북여성재단 창립 이사회에서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권수애 대표이사 등 임원 17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충북도
8일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충북여성재단 창립 이사회에서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권수애 대표이사 등 임원 17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충북도

충북여성재단이 오는 3월 공식 출범을 앞두고 창립 이사회를 열어 본격적인 출범 준비에 나섰다.

충청북도는 8일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충북여성재단 창립 이사회를 열고 권수애 대표이사 등 임원 17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이날 임원추천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지난 1월 20일 내정했던 권수애 충북여성재단 대표이사 등 선임직 이사 12명과 선임직 감사 1명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당연직 이사로는 서승우 기획관리실장을, 당연직 감사로는 변혜정 여성정책관을 각각 임명했다.

이어서 진행된 창립이사회에서는 변혜정 충북도 여성정책관이 재단 설립 추진경과에 대한 보고를 한 후, 권 대표이사 주재로 2017년 예산과 사업계획, 정관과 규정을 심의·의결했다.

충북여성재단은 앞으로 충청북도 여성발전센터에서 담당하던 여성정책연구·개발과 여성역량 강화 교육 사업을 이관 받아 수행한다. 또 민간 부문의 장점을 살려 △여성의 문화 활동과 권익 증진을 위한 사업 △성인지적 정책실현과 가족 역량강화를 위한 사업 △여성인권 및 여성 리더십 향상을 위한 사업 △지역여성 네트워크 구축과 역량 강화사업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모 사업 등 신규 사업도 발굴해 추진한다.

또한 기존에 여성발전센터에서 수탁사업으로 운영하던 충청북도성별영향분석평가센터(여성가족부 공모)와 여성긴급전화 1366(충청북도 공모) 사업 등에도 응모할 계획이다.

이시종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충북여성재단이 앞으로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재단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임원들이 뜻과 지혜를 모아주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충북도는 창립이사회가 개최됨에 따라 재단법인 설립허가 및 법인 등기, 사업자 등록, 직원 채용 후 3월 충북여성재단을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도 단위 유일한 여성기관이었던 충청북도여성발전센터는 여성정책연구와 교육 등 업무를 여성재단으로 이관하고 오는 3월 폐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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