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 ‘팸퍼스 베이비 드라이’
P&G ‘팸퍼스 베이비 드라이’

정부가 최근 다이옥신 검출로 논란이 된 P&G사의 기저귀에 대한 안정성 조사에 착수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최근 논란이 된 P&G사 기저귀에 대해 다이옥신, 살충제 성분(HCB, PCNB)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프랑스 소비전문지 ‘6000만의 소비자들(60MM)’이 최근호에서 P&G ‘팸퍼스 베이비 드라이’ 등 10개 제품에서 다이옥신과 살충제 성분 등 유해성분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 사실이 국내에 알려지며 소비자 사이에 논란이 커졌다. 해당 제품은 국내에서도 유통되고 있다.

논란이 일자 P&G 측은 “해당 화학물질은 극미량이어서 안전성 우려가 없다”며 “유럽연합(EU) 허용 기준치보다 훨씬 낮은 수치여서 인체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업체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대형마트에는 환불 문의가 잇따랏다. 이마트 온라인 쇼핑몰인 이마트몰을 시작으로 롯데마트, 홈플러스가 해당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

국표원은 “해당 기저귀는 어린이제품안전특별법상 안전확인 제품”이라면서도 “포름알데히드 등 19종의 유해물질을 대상으로 안전 기준을 운영 중에 있으나, 이번에 문제가 된 다이옥신, 살충제 성분은 안전기준상 확인물질에 포함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국표원은 안전성조사 결과에 따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 후 조치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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