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평등한 문화환경, 어떻게 만들까 ③] 서울 서초구 ‘여성안전 반딧불 사업’으로 여성안전 보장
[양성평등한 문화환경, 어떻게 만들까 ③] 서울 서초구 ‘여성안전 반딧불 사업’으로 여성안전 보장
  • 백한결 인턴기자
  • 승인 2017.02.03 17:09
  • 수정 2017-02-05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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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교사 행복을 위한 ‘보행프로젝트’

시간선택제 전환 가능 파격 근무도

 

서울 서초구는 여성과 아이들의 안심귀가를 위한 반딧불이 사업 순찰 인원을 약 1.5배 늘렸다. ⓒ서울 서초구
서울 서초구는 여성과 아이들의 안심귀가를 위한 반딧불이 사업 순찰 인원을 약 1.5배 늘렸다. ⓒ서울 서초구

서울 서초구는 여성이 일하기 좋은 자치구 중 한 곳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체 직원 중 여성 직원의 비율도 절반이 훌쩍 넘었다. 직원들에게 시간선택제로 전환할 수 있는 근무조건을 제공하고 여성전용 휴게실을 리모델링하는 등 여성친화적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초구의 여성안전사업도 눈에 띈다. ‘서초 여성안전 반딧불 사업’이라는 명칭 아래 다양한 정책이 이뤄지고 있다. 건물주들에게 화장실 남녀칸 분리, 조도 300lux 이상, 비상벨과 블랙박스 설치 등의 시정 권고를 내렸고 안심화장실 인증제를 시행 중이다. 역세권 일대와 공중화장실에 범죄예방을 위한 CCTV와 비상벨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여성들과 아이들의 안심귀가를 위한 반딧불이 사업도 순찰인원을 약 1.5배 늘렸다.

비슷한 이름을 가진 '반딧불센터' 건립 정책도 여성친화적이다. 아파트와 달리 관리사무소가 없는 빌라나 일반주택가에 사는 주민들을 위해 마련한 정책이다. 반딧불센터는 일반주택가 밀집지역의 공동 관리사무소다. 부재 중 택배를 맡길 수 있는 무인택배서비스, 간단한 집수리에 필요한 공구를 빌릴 수 있는 공구은행, 부모들이 모여 육아정보를 공유하고 아이들은 친구들과 자유롭게 놀 수 있는 공동육아공간 등이 있다. 범죄 예방을 위한 야간순찰과 여성·청소년을 위한 안심귀가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이같이 활발한 여성정책을 펼쳐온 서초구에도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있었다. 서초구의 보육 수급율이 서울시 최저 수준이기 때문이다. 조은희 구청장은 “내가 재임하는 동안 ‘보육천국 도시, 서초’라는 타이틀을 꼭 갖고 싶다”며 보육정책 확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따른 서초구의 대표적 보육 정책은 ‘서초형 모범 어린이집’ 제도다. 이 제도는 전체 민간시설의 35%를 서초형 모범 어린이집으로 선정해 지원금을 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민간어린이집의 보육 수준을 높여 부모가 아이를 마음 놓고 맡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이와함께 보육교사의 행복을 보장하는 ‘보행프로젝트’도 마련했다. 보육교사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하다는 신념에서 나온 정책이다. 보육교사들의 열악한 근무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근속수당 지급. 장기재직 휴가 도입, 우수교사 표창, 해외연수 제공 등 다양한 제도를 도입했다. 서초구는 공동육아 사업을 정식으로 브랜드화하고 권역별로 육아지원센터를 운영해 보다 촘촘한 보육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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