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 실세’ 의혹으로 구속 수감된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 김경숙 전 이화여대 학장, 남궁곤 전 이대 입학처장, 이인성 이대 의류산업학과 교수(왼쪽부터)가 27일 서울 강남구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로 소환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비선 실세’ 의혹으로 구속 수감된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 김경숙 전 이화여대 학장, 남궁곤 전 이대 입학처장, 이인성 이대 의류산업학과 교수(왼쪽부터)가 27일 서울 강남구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로 소환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주범인 최순실씨를 상대로 25∼26일 이틀간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입학 비리를 조사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27일 김경숙 전 이화여대 학장을 비롯한 핵심 관계자들을 잇따라 소환했다. 앞서 재판 과정에서 최순실씨와 최경희 전 총장을 함께 만났다고 밝힌 차은택 씨도 소환됐다. 특검팀은 앞서 구속영장이 기각된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의 지시 여부 등을 추가 조사한 뒤 이들을 일괄 기소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또 박근혜 대통령의 대면조사를 늦어도 2월 10일 전에 해야 한다고 청와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압수수색은 이보다 앞서 2월 첫째주쯤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특검팀은 박 대통령 대면조사를 위해 설 연휴도 쉬지 않고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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