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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악기로 만나는 전통음악
서양악기를 빌려 전통음악인 ‘산조’를 표현한 음반이 나왔다. 산조(散調)는 말 그대로 허튼 가락이란 뜻인데 봉건사회가 붕괴되고 민중들의 정서와 감정의 표현이 자유로워지면서 자생적으로 생겨난 독특한 음악양식이다. 기존의 틀과 정형화된 음악의 틀을 깼다는 데서 재즈적 요소를 발견할 수 있다.
이러한 산조를 우리에게 오히려 익숙한 서양악기로 표현한 것이 이 음반이다. 국악기의 소리에 선뜻 귀기울여지지 않는다면 다른 악기를 통해 표현된 산조를 먼저 만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신나라 뮤직)
<정-바위, 돌, 그리고 나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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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깊이, 깔끔한 조화
살타첼로로 유명한 쉰들러 형제와 해금주자 강은일, 소프라노 이정애가 참여한 음반이다.
중국의 선율을 차용한 ‘황혼’, 우리나라 해금주자 김영재가 작곡해 헌정한 곡 ‘적념’, 워즈워드의 시에 가사를 붙인 ‘바위, 돌 그리고 나무’등 총 4곡이 수록되어 있다. 무겁지 않은 적당한 깊이로 대중성을 확보하고 있는 이 음반은 해금과 첼로 하프시코드의 깔끔한 조화가 그 특징이다. (굿인터내셔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