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의 한동대학교는 ‘희망과 소망의 아이콘’이자 ‘지선아 사랑해’의 저자로 유명한 이지선(39·사진) 박사가 오는 3월부터 상담심리사회복지학부 교수로 강단에 선다고 17일 밝혔다. ⓒ한동대학교  제공
경북 포항의 한동대학교는 ‘희망과 소망의 아이콘’이자 ‘지선아 사랑해’의 저자로 유명한 이지선(39·사진) 박사가 오는 3월부터 상담심리사회복지학부 교수로 강단에 선다고 17일 밝혔다. ⓒ한동대학교 제공

전신 화상의 아픔을 딛고 많은 이에게 감동과 희망을 전해준 이지선(39) 박사가 경북 포항 한동대 상담심리사회복지학부 교수가 된다.

한동대는 최근 면접을 본 뒤 이씨를 교수로 내정했다. 대학 측이 인사위원회 임명 동의, 이사장 결재 등 행정 절차를 거친 후 정식 교수로 임용하면 이씨는 오는 3월부터 강단에 선다.

에세이 『지선아 사랑해』의 저자로 잘 알려진 이씨는 이화여대 유아교육과 4학년이던 지난 2000년 귀가 중 음주운전자가 낸 7중 추돌사고로 전신 55%에 3도 화상을 입었다.

30여 차례가 넘는 수술과 재활치료를 이겨낸 과정을 담은 ‘지선아 사랑해’는 많은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줬다.

이씨는 2008년 미국 보스턴대에서 재활상담학 석사, 컬럼비아대에서 사회복지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UCLA에서 사회복지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씨는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많은 선물을 한동대 학생들과 아낌없이 나누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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