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가 이번 삼일절 정오에 소녀상을 세우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 ⓒ뉴시스·여성신문
안양 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가 이번 삼일절 정오에 소녀상을 세우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 ⓒ뉴시스·여성신문

안양 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이번 3·1절 정오에 소녀상을 세우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2016년 6월 발족한 추진위는 애초 지난해 11월 평화의 소녀상을 세울 계획으로 모금을 시작했지만, 모금액이 목표액에 미치지 못해 소녀상 건립을 연기했다. 지난해 모금액은 약 3000만원으로 평화의 소녀상 제작비에 미치지 못했다.

추진위는 모자란 제작비를 모으기 위해 조만간 거리모금 등 다양한 방식의 모금활동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추진위는 또 제막식 예정일을 보름 앞둔 오는 2월16일 전철 4호선 범계역 인근 스칼라티움에서 평화의 소녀상 제작비 모금활동을 마무리하는 후원 찻집을 열 예정이며, 이미 안양 시민사회단체들을 중심으로 티켓 판매를 시작했다.

한편 안양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는 여성·문화계 시민·사회단체, 안양고등학교학생연합회 등 청년·학생, 안양청년네트워크 등이 상임대표단을 구성하고 있고, 이필운 안양시장 등 전·현직 안양시장과 김대영 안양시의회 의장 등 전·현직 시의회 의장단, 전·현직 국회의원, 도의회 의장 등이 고문단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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