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는 여자씨름단을 창단, 민족 고유의 문화와 정신이 담긴 씨름의 저변 확대에 앞장서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선수단은 무궁화급(80㎏) 정지원, 국화급(70㎏) 김미리, 매화급(60㎏) 한유란, 조아현 등 모두 5명으로 구성했다. 거제 출신으로 2001년 영암장사씨름대회 지역 장사를 지낸 윤경호(44) 감독이 이들을 지도·훈련한다.
이번 창단으로 그간 구례군청 여자씨름단과 콜핑 여자씨름단으로 양분된 여자 씨름에 삼각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현재 훈련에 돌입한 거제시청 여자씨름단은 매년 6~7개 전국 규모의 대회에 참가하며, 지역 홍보사절단으로도 활동할 계획이다. 공식 창단식은 2월 중에 열린다.
이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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