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조정원, 피자 프랜차이즈 정보 비교분석

피자 가맹점 1등은 ‘피자스쿨’

‘뽕뜨락피자’ 폐점률 가장 높아

 

2015년 피자 프랜차이즈 브랜드별 가맹점수 및 가맹점사업자 연 평균 매출액 ⓒ공정거래위원회
2015년 피자 프랜차이즈 브랜드별 가맹점수 및 가맹점사업자 연 평균 매출액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점 수가 가장 많은 피자 브랜드는 ‘피자스쿨’이고, 가맹점 증가율은 ‘피자알볼로’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 평균 매출액 1위는 전통적인 ‘빅3’ 중 하나인 ‘도미노피자’였으나 중저가 브랜드로 꼽히는 피자알볼로가 2위를 차지하면서 피자 업종 빅3가 교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은 12월 26일 2015년 기준 가맹점 수가 많은 상위 10개 피자 브랜드의 가맹점 수, 연 평균 매출액 등을 분석한 프랜차이즈 비교정보를 발표했다. 비교 대상 사업자는 ‘피자스쿨’, ‘오구피자’, ‘피자마루’, ‘미스터피자’, ‘피자헛’, ‘도미노피자’, ‘피자에땅’, ‘뽕뜨락피자’, ‘피자나라치킨공주’, ‘피자알볼로’ 등 10곳이다.

가맹점 수는 피자스쿨이 822개로 가장 많았다. 가맹점 증가율은 피자알볼로(26.3%)가 가장 높고, ‘뽕뜨락피자’ 의 가맹점 신규 개점률(21.9%)과 폐점률(8.7%)이 가장 높았다.

연 평균 매출액은 ‘도미노피자’가 약 7억4876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피자알볼로(5억2145만원), 피자헛(4억8174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가맹희망자가 가맹본부에 내는 창업비용은 피자헛이 가장 높았다. 가맹금, 교육비 등 최초 가맹금과 인테리어, 설비 비용은 피자헛이 각각 8852만원, 3억77800만원, 총 4억6652만원으로 나타났다. 피자헛 레스토랑 형태가 면적이 198㎡로 매우 넓기 때문이다.

100㎡ 면적만 보았을 때는 피자헛 배달 형태와 도미노피자의 창업비용이 약 2억30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3.3㎡ 면적당 소요되는 인테리어 비용은 미스터피자가 약 347만원으로 가장 높고 피자나라치킨공주가 약 154만 원으로 가장 낮았다.

창업 전에 확인해야 할 중요 조건인 계약 기간은 피자헛이 최초 계약 기간과 갱신 계약 기간이 5년으로 가장 길고, 다른 브랜드들은 대부분 1년 내지 3년이었다.

대부분의 브랜드가 영업 지역을 가맹점 반경 200m부터 1500m 등의 거리 기준으로 설정(피자스쿨, 오구피자, 피자마루, 피자헛, 피자에땅, 피자나라치킨공주, 피자알볼로)했으며, 다른 브랜드들은 세대 수나 인구 수를 기준으로 설정했다.

이번 조사에선 가맹본부 전체 사업의 성장성, 안정성, 수익성 등도 분석했다. 가맹점 창업자가 가맹본부를 선택할 때 중요한 정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성장성 측면에서 자산 증가율은 ‘(주)알볼로에프앤씨(피자알볼로)’(116%), 매출액 증가율은 ‘(주)피자스쿨(피자스쿨)’(98%), 영업 이익 증가율은 ‘(주)리치빔(피자나라치킨공주)’(166.5%)이 가장 높았다.

안정성 측면에서는 ‘(주)오구본가(오구피자)’의 부채 비율(13.3%)이 가장 낮고, 자본비율(88.1%)이 가장 높았다. 수익성 측면에서 ‘(주)푸드죤(피자마루)’의 영업이익률(60.8%), 매출액순이익률(48.2%)이 가장 높고, ‘(주)알볼로에프앤씨(피자알볼로)’ 의 자기자본순이익률(54.6%)이 가장 높았다.

다만 가맹본부 현황은 가맹본부의 전체 사업실적이 반영된 것으로 피자 프랜차이즈 외 다른 사업의 성과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피자 업종의 프랜차이즈 비교정보와 가맹희망플러스 서비스는 공정위 가맹사업거래 홈페이지(franchise.ftc.go.kr) 또는 조정원 홈페이지(www.kofair.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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