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들이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제9차 범국민 촛불집회에 참여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들이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제9차 범국민 촛불집회에 참여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국민의당은 24일 제9차 범국민 촛불집회에 대해 “추운 날씨와 가족들과의 소중한 시간도 뒤로 한 채 국가를 위한 국민들의 헌신적 노고와 함성을 국회와 정치권은 높이 받들어 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연호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성탄 전야를 맞은 수많은 국민들은 박 대통령 탄핵과 적폐청산을 외치며 촛불을 높이 들어올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 대변인은 “헌재는 집중심리를 통해 탄핵심판을 신속하게 인용하여 국민의 뜻을 받들 것과 이 시대 정의를 세울 것을 주문한다”면서 “특검은 우리사회 부패 사슬의 총체적인 난맥상이었던 박근혜 게이트의 실체적 진실을 낱낱이 국민과 역사 앞에 밝혀내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어 “이러한 적폐들을 청산하여 다시는 이러한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시작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박 대통령탄핵과 적폐청산은 이 시대 정의를 세우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9차 촛불집회는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면서도 성탄 전야를 맞아 축제 분위기로 가득했다. 쌀쌀한 날씨에도 서울 광화문광장에 주최 측 추산 60만 시민을 포함해 부산·광주·대구·대전 등 전국 50여 곳에서 70만명이 모인 것으로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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