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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문화자원 재조명

마을공동축제등 육성도

지역문화는 과거로부터 전해오는 것을 지키는 것만이 아니라 지역민 스스로 그 지역의 특성을 살려 문화를 새로이 만들고 발전시켜 나가는 데 의의가 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그 지역과 지역민의 ‘정체성’일 터이다.

올해 지역문화의 해 추진위원회가 내놓은 사업 계획이 차별성을 갖는 것도 바로 이 대목이다. 추진위는 지역문화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기획력 강화, 지역민이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북돋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그간 문화예술의 해 사업은 그 해 아이템으로 선정된 분야의 관련 단체나 개인에게 지원금을 나눠주는 정도의 기능이 전부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올해 지역문화의 해 추진위원회는 이처럼 나눠먹기식 배분은 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지역마다 독창적인 사업을 지원한다는 대전제 아래 지역문화의 해 추진위원회는 지역문화 창조력 제고, 지역문화자원 재조명·활성화, 지역주민의 참여의식 확대 등을 위한 10가지 사업을 발표했다.

지역문화 창조력을 위한 사업은 18∼19일 대전에서 전국의 지역문화관련 활동가 100명이 지역문화의 발전방향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눈 ‘백가쟁명’식 대토론회를 필두로 평소 지역문화의 현안과제로 지적되어 온 지역의 기획력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한 지식지원 컨설팅 팀을 꾸리는 한편, 연구·컨설팅 내용을 지역문화의 해 종합 웹사이트에 게시하는 사업, 지역문화의 해 종합사이트 운영 등이 주요 골자이다.

지역문화자원 재조명·활성화 사업은 2월 3∼4일 제주도에서 펼쳐질 ‘지역문화의 해’출범식과 지역문화 현장을 찾아가는 탐방 및 현장대화, 지역사회 소규모 특성화 프로그램 발굴지원으로 꾸려진다. 각 지역사회에서 발굴한 마을공동체 축제 등 지역 개성을 담은 소규모 특성화 프로그램 육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지역주민의 참여의식 확대사업으로는 지역문화예술인, 아마추어 활동 및 지역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지역문화예술단체의 지역내·외 순회프로그램 지원, 지역 주민 대상 향토문화강좌 상설 운영 등이 포함돼 있다.

한편 젊은 세대의 지역창조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위원회는 젊은 세대 감성에 맞춰 이상지역도시 건설안, 지역문화관련 웹사이트 공모 등 사이버 이벤트 프로그램과 지역문화를 소재로 한 영상물 컨테스트 를 벌이는 등 젊은층이 지역문화에 관심과 애정을 갖게 하는 데 역점을 두기로 했다.

최이 부자 기자 bjchoi@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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