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한국은행과 공동으로 ‘알기 쉬운 위조지폐 확인법’ 앱을 개발해 오는 19일 오전 10시 구글 플레이스토어과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배포한다.
이용자는 해당 앱으로 1000원권, 5000원권, 1만원권, 5만원권 중 원하는 지폐를 선택한 후 비추어 보기, 기울여 보기, 만져보기 등 요령에 따라 위조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비추어보기는 지폐를 빛에 비쳐 보고 지폐 좌측에 위치한 숨은 그림, 앞판과 뒤판의 무늬가 합쳐져 정확한 태극무늬를 완성하는 앞뒷면맞춤 등을 확인해 위조 여부를 알 수 있다.
기울여보기는 지폐의 기울임에 따라 나타나는 위조 여부 확인방법이다. 실제 지폐를 기울이듯이 스마트폰을 기울여 보는 각도에서 따라 달리 나타나는 홀로그램, 숨겨진 숫자가 드러나는 요판잠상 등에 대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만져보기에서는 지폐 도안 중 볼록하게 인쇄된 부분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부분을 터치하면 진동을 통해 위치를 알려준다.
또 해당 앱을 이용해 위조지폐 유통 시 처벌 조항, 발견 시 행동요령도 알 수 있다.
최영식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원장은 “이번 앱 개발로 국민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지폐의 위조방지장치를 확인해 볼 수 있게 됨에 따라 위조지폐 유통방지와 피해 예방, 신고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