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중해 난민과 아프리카·아시아 지역의 여성, 아동 등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모두 435만달러(약 51억 5000만원)를 지원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먼저 나이지리아, 감비아, 우간다, 팔레스타인, 미얀마 등 아프리카와 중동, 아시아 지역의 여성·아동·난민 등을 돕기 위해 총 235만달러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지중해를 통해 유럽으로 유입되는 난민들의 인도적 위기 상황이 이어짐에 따라 그리스, 아르메니아, 세르비아 등 3개 난민 경유국에 각 80만달러, 70만달러, 50만달러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2016년 현재 그리스엔 17만2000여명, 아르메니아엔 1만9000여명, 세르비아엔 7000여명의 난민과 이주민이 유입됐다. 외교부는 “이들 국가는 국내 분쟁 장기화 등으로 심각한 인도적 위기를 겪고 있으며, 특히 여성과 아동 등 취약계층이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는 취약계층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확대, 인도주의 외교를 계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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