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뉴시스·여성신문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뉴시스·여성신문

더불어민주당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권한을 과도하게 행사하며 ‘광폭행보’를 하고 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17일 김효은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 탄핵 가결로 직무가 정지된 후에 2번째 주자인 황교안 대행으로 바통터치가 된 듯하다”며 “황교안 대행은 짧은 과도정부의 관리자에 불과한데도 박근혜 정부 2기를 책임진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부대변인은 “황 대행은 야3당이 제안한 국회·정부 협의체는 외면하고 국회출석을 거부하면서도 과잉의전에 묻지 마 인사까지, 국민에게 선출된 대통령에 취임한 것처럼 바쁘다”며 “황교안 대행은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시작된 헌정파괴에 일말의 책임감이 없는가. 현 정부와 청와대의 고위인사들이 ‘나는 모르오, 내 책임은 아니오’를 되풀이하듯, 법무부 장관과 국무총리를 지낸 황 대행도 마찬가지 입장인 것 같다”고 날을 세웠다. 

 

김효은 부대변인은 황교안 대행에게 20일, 21일 국회출석에 조건 없이 응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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